【팩트TV】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마포을)은 7일 국민의당에서 자신에 대해 ‘표적 공천’ 방침을 밝힌 것과 관련 “새누리도 새누리 2중대도 나에게 킬러를 보낸단다.”고 힐난했다.
정 의원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국민의당에서 정청래 킬러 보낼려면….말 돌려하지 말고 그냥 화끈하게 안철수 대표 나오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안철수 대표가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저를 포함해 모두 광야에서 죽을 수도 있다. 그래도 좋다“고 밝힌 것을 겨냥 ”광야에서 죽지 마시고 마포에서 장렬히 전사하시라!”고 목소릴 높였다.
그는 “법안발의, 출석률, 우수의원 17관왕, 탄탄한 지역구관리로 난공불락인 마포(을). 약골들만 와서 골골하니 이해하겠다.”며 “정 그럴거면 김무성-안철수 쌍으로 나와라. 올킬하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지난 4년간 자신의 지역구에서 한 일들을 모은 자료를 올리며 “이 말에 동의하지 못하는 분들만 손드세요. 이 시대의 참설명인으로서 바로 설명드리겠다”고 거듭 자신감을 내비췄다.
앞서 새누리당도 그를 겨냥해 ‘저격 공천’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한구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지난 4일 “지난 몇 년간 계속 국정의 발목만 잡고 민생을 외면했던 야당 의원이 있다”며 “그런 사람들의 출마 예상 지역구에는 우리로서도 킬러를 투입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한 핵심 당직자는 지난 5일자 <중앙일보>에 “야당 의원 중에서도 특히 ‘골칫덩이’로 통하는 이들이 누군지에 대해선 여당 내에 대강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며 추미애·박영선·안민석·정청래·김광진·은수미·진성준·최민희 의원 등을 꼽은 바 있다.
그는 이에 대해 이한구 위원장을 겨냥, “마포(을) 정청래 잡을 킬러 보낸다는데…기왕이면 제일 쎈 김무성(이참에 정적제거), 황교안(묻지마 충성파), 김태호(말썽꾼 기꺾는 차원), 안대희(버리는 카드)를 설득하고 다 겁먹고 못나오면 이한구 당신께서 나오시라!”고 촉구한 바 있다.
그는 나아가 안대희 전 대법관이 자신의 대항마로 거론된 보도에 대해서도 “김무성은 쫄아 못오고 이한구는 겁많아 못온다면 겁 없는 안대희 보내시라, 가벼운 스파링 파트너로는 제격”이라고 거듭 자신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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