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국민의당 정치혁신특별위원회(위원장 문병호)가 7일 더불어민주당과 새누리당 일부 현역 의원들에 대한 ‘저격 공천’을 주장하고 나섰다.
위원장인 문병호 의원을 비롯해 국민의당 예비후보 10명은 이날 오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과거 산업화와 민주화의 공으로 지금까지 부와 권력을 독점하고 있는 강고한 기득권 세력을 국민의 이름으로 척결하는 것"이라며 "이것이 4.13총선에서 국민의당이 추구하고 있는 정치혁명의 제1목표"라며, 표적공천을 해야 할 10명의 더불어민주당-새누리당 의원을 실명으로 거론했다.
이들은 ‘친노’, ‘86세대’ 의원들로 더불어민주당의 ▲정청래(서울 마포을) ▲이목희(서울 금천) ▲전해철(경기 안산상록갑) ▲김경협(경기 부천원미갑) ▲이해찬(충남 세종시) 의원을 지목했다.
‘수구진박’ 의원으로는 새누리당의 ▲김을동(서울 송파병) ▲윤상현(인천 남구을) ▲홍문종(경기 의정부을) ▲한선교(경기 용인병) ▲이정현(전남 순천) 등을 지목했다. 당 정치혁신특위는 향후 2차, 3차로 저격공천 명단을 발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프레시안>에 따르면, 김영환 국민의당 인재영입위원장은 이날 선대위회의에서 "우리 당세가 약하지만 새누리당의 당선을 막는 일에 주력해야 하고 더민주를 떨어뜨리는 공천을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면서도 “그런데 최근 벌어지는 더민주 공천을 보면, 그 원칙이 통합·연대와는 다른 방향”이라며 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를 천정배 공동대표의 지역구인 광주 서구을에 전략공천한 것 등을 비판하고 나섰다.
그는 또 자신의 지역구인 안산 상록을에 김철민 전 안산시장 공천 움직임, 문병호 의원 지역구인 인천 부평갑에 영입인사를 공천하려는 움직임, 송영길 전 인천시장을 최원식 의원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공천하려는 움직임을 거론하며 “이렇게 되면 우리의 주적인 새누리당과 대치선을 만들기보다 야당 간 각축을 이루게 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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