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김경진 국민의당 예비후보(광주 북구갑)는 안철수 공동대표가 단호하게 반대 입장을 밝힌 야권 통합에 대해, 소신발언을 했다.
<뉴스1>에 따르면, 김 예비후보는 6일 열린 국민의당 예비후보 공개면접에서, 조성은 공관위원이 야권통합에 대한 의견을 묻자 “수도권 각각의 연대와 단일화에도 반대한다면 당론 반대의 입장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의 주적은 박근혜와 새누리당인가. 더불어민주당이 주적인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그는 나아가 “'주적'을 분명히 한다면 연대의 문제는 우리 머릿속에서 분명하게 정리될 것"이라며 "(야권통합 반대 불참)성명 행위 자체를 가지고 비판한다면 우리당의 포용력과 통이 그것밖에 안 되는 것인지 되묻고 싶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예비후보로 나선 김경진 변호사(사진출처-국민TV 영상 캡쳐)
그는 앞서 지난 4일 광주지역 국민의당 예비후보(현역 국회의원 제외) 22명이 '야권통합 논의에 반대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할 때도 나홀로 이름을 올리지 않은 바 있다. 그는 지난 4일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호남에서는 두 정당이 각각 후보를 내어 인물경쟁을 통해 지역주민에게 선택의 기회를 드리고, 수도권에서는 새누리당에 대항하기 위하여 연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라며 수도권 연대의 필요성을 주장한 바 있다.
그는 정현정 공관위원이 '연대를 통해 선거를 치뤘을 때 국민의당이 21대 총선까지 갈 수 있겠느냐'고 재차 묻자 "제가 당 지휘부에 있다면 수도권 연대를 추진하면서 그 연대에 응하는 상대방에게 차후 국회의원이 되면, 공약으로 중선거구제 내지 대선거구제로 선거법 개정을 약속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3일 교통방송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도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야권 통합’ 제안에 대해 “광주 북구 지역 주민들의 일반적인 여론은 호남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경쟁해야 하지만 수도권에서는 당연히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연대 내지는 통합을 해야 된다는 것이다. 저도 지역주민들 의견과 뜻을 같이 하고 있다.”며 수도권 후보단일화를 강조한 바 있다.
그는 안 대표가 계속 수도권 후보단일화를 거부할 경우, “이에 대해 그 입장이 타당하지 않다는 의견을 분명히 어떤 성명으로써 발표하는 정도의 어떤 정치적 의사표시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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