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부좌현 국민의당 의원(경기 안산 단원을)은 30일 야권연대 및 단일화를 거부하고 있는 안철수 대표를 향해 “현실적으로 전혀 외면하고 명분만을 협소하게 고집한다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
더민주에서 컷오프된 뒤, 국민의당으로 옮긴 부 의원은 이날 오전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의 압승을 저지해야 된다는 또 다른 큰 틀의 명분이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부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안산단원을에서 손창완 더민주 후보를 상대로 후보단일화를 공개 제안해 왔다.
국민의당은 공식적으론 '후보 간 단일화'시 사전협의를 하라며, 한 발짝 물러섰지만, 안철수 공동대표가 단일화를 거부하면서 다른 후보들에게도 단일화 없이 완주해달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이와 관련 “저는 좀 사정이 다르다”라며 “제가 단일화를 22일 날 제안했다. 그 무렵 경에는 당의 입장이 공개적으로 지역의 특수성이 반영된 당과 사전협의를 통한 제한적 단일화는 용인하겠다, 이런 입장을 표명하고 있었던 시기”라고 반박헀다.
부 의원은 자신 지역구의 단일화 진척 여부에 대해선 “사실 답답하기 짝이 없다. 제가 단일화를 제안하고 있지만 후보는 아직도 전혀 호응하는 태도를 안 보이고 있다.”며 “공천받은 지 얼마 안 돼서 조직정비가 필요하고 또 단일화에 대한 민심도 알아봐야 되고 시간이 필요하다 이런 취지의 대답으로 응대하고 있다. 선거가 14일밖에 안 남았다. 정말 시간이 없지 않는가”라고 질타하며 손창완 후보에 답답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저로선 (후보단일화)해야만 되고, 또 그렇게 할 경우에 반드시 이길 수 있다. 이렇게 믿고 있다”며 조속한 단일화 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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