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1일 “새누리당에게 또 다시 과반 의석을 허용한다면 우리 경제는 잃어버린 8년이 아니라, 일본의 경우처럼 잃어버린 20년이 될 것”이라며 이번 총선서 반드시 새누리당 과반 의석을 저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전주 덕진구 김성주 후보 캠프에서 열린 선대위회의에서 “이번 총선은 새누리당 정권의 경제 실패를 심판하는 선거이다. 지난 새누리당 정권 8년은 잃어버린 8년이다. 청년 실업, 가계부채, 노인 빈곤, 수출과 내수 모두가 지금 최악의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제는 야권의 분열이다. 일여다야로는 새누리당 정권의 경제 실패를 심판할 수 없다. 새누리당 과반 의석을 저지할 수도 없다.”며 야권 분열 상황임을 거론한 뒤, “잃어버린 8년은 새누리당의 과반 의석에서 비롯되었다. 그들이 오만과 독선을 버리고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했다면 지금과 같은 최악의 경제 위기는 없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화살을 국민의당으로 돌려 "통합과 연대를 거부하는 국민의당은 새정치를 하겠다고 얘기하지만 이번에 새누리당이 과반을 하면 새정치도 없다"면서 "국민의당이 호남정치를 얘기하지만 호남은 분열이 아닌 통합과 화합이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싸울 대상과 연대의 대상을 거꾸로 생각하고 있는 점이다. 싸울 대상은 새누리당의 경제 실패"라고 질타했다.
나아가 “몇몇 정치인들이 사심과 기득권을 위해서 분열을 정당화 하는 것은 호남의 자존심을 짓밟는 일이다. 연대를 거부하는 것은 정권교체의 꿈을 짓밟는 일”이라며 국민의당에 야권연대에 나설 것을 강조했다.
그는 호남인들에게는 "더민주가 그동안 잘하지 못한 점은 반성하겠다. 그러나 실망감 때문에 총선승리와 정권교체의 꿈을 버리면 안된다".며 "국민의당은 40석이 목표다. (이 때문에)120석의 수도권을 새누리당에게 내줄 순 없다. 제3당의 정치실험을 위해 새누리당 정권 8년의 경제 실패에 면죄부를 줘서는 안 된다. 새누리당에게 또 다시 과반을 내줘서는 안 된다."며 더민주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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