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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비록 야당 분열됐지만, 수권할 수 있는 더민주에 표 몰아주실 것”
“광주 삼성유치? 전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강봉균, 기껏 양적완화한다는 소리나…IMF 또 일으킬 것”
등록날짜 [ 2016년04월07일 11시25분 ]
팩트TV 고승은 기자
 
【팩트TV】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선거판세에 대해 “저희는 70석정도 확실하다고 얘기할 수가 있죠”라며 굉장히 어려운 상황임을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새누리당이 자신들은 135석정도 나온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 “너무 엄살 부리는 거 아니냐”라고 비판하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진행자가 ‘엄살 아닌가’라고 묻자 “엄살은 아니에요. 실질적으로 야권이 지금 분열이 되어 있지 않은 이런 상황이라면 좀 수치를 높이 잡을 수도 있지만, 야권이 분열되어 있기 때문에 표가 어떻게 분산될지 아직 우리가 가늠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라고 답헀다.
 
그는 ‘107석에 미달하면 나는 당을 떠나겠다’고 한 데 대해서도 “그건 지금도 역시 변함이 없다”고 답했다. 비례대표도 내려놓고 떠나겠다는 것이다.
 
사진-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김 대표는 그러면서도 "우리나라의 유권자들이 정권 심판을 하려면 어느 당에다가 표를 몰아줘야 된다고 하는 것도 아울러서 생각하실 것“이라며 ”그래서 비록 야당이 많이 분열되었지만 우리나라의 균형 있는 정치발전을 더 위하고 수권할 수 있는 더불어민주당에다가 표를 집중적으로 모아주시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야권 지지층이 ‘사표 방지’를 위해 더민주에 표를 몰아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야권연대 결렬 책임을 자신에게 떠넘긴 데 대해선 “아니, 그 사람은 말 돌려서 얘기하는 선수야. 나는 처음부터 뭐라 얘길 했느냐면, 개별 지역구별로 우열이 가려지면 아권 연대를 그때 가서 해라. 그렇게 얘기를 하고 통합은 그 이후에 얘기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왜냐하면 안철수란 분이 당 깨고 나갔기 때문에, 당이 깨진 거 아니냐? 그래서 처음엔 통합이란 말을 할 수가 없죠. 그래서 야권연대는 개별 단위에서 야권 연대를 할 수 있다 이런 거죠. 그리고 이제 당이 어느 정도 정비가 되었으니까 다시 통합하자는 얘기를 내가 제의를 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안 대표가 더민주의 광주 삼성 미래차 유치 공약을 '5공식'이라고 비난한 데 대해서도 "그거는 그 사람 사고에 기본적인 문제가 있는 것"이라며 "아니, 어떤 정책의 목표를 갖다가 설정을 하면 그걸 달성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이 당연한 거지. 그게 무슨 5공식이고 6공식이고 그런 표현을 한다는 것이 나는 그 사람은 정상적인 사고한다고 생각을 안 한다"고 질타했다. 
 
그는 삼성 측이 ‘우리와 상의된 바 없다’고 한 데 대해선 “그걸 상의돼서 오면 공약이 아니지. 못하면 지키도록 우리가 노력하겠다는 얘기에요. 전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라고 반박한 뒤, “우리 양향자 후보(광주 서구을)가 삼성 상무 출신 아니에요? 자기가 출마하고 있고 그러니까 자기 나름대로 여기저기 인포메이션 같은 것도 접해보고, 의견도 내보고 그렇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당이 ‘호남 제압됐다’며 호남에서 압승을 자신하는 데 대해선 “호남 민심이 갑자기 또 변할 수 있는 요인도 있다. 이게 어떤 경우냐 하면 호남에서 과연 우리가 지역당으로 일부 의석만 가지고 지역당을 유지해서 우리 호남에게 뭐가 돌아올 것이냐. 이렇게 판단하게 되면 그래도 수권할 수 있는 그런 당에 표를 모아주는 게 낫겠다는 이런 판단을 하는 게 내 소망이지만, 그렇게 돌아오시면 호남에서도 우리가 기대할 수 있지 않겠나”라며 아직 예측 불허라고 답했다.
 
그는 정가 일각에서 의혹을 던지고 있는 자신의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선 "나요? 나는 이미 나이가 한계를 지나버린 사람"이라며 "내가 50대 초반 때는 그런 꿈을 갖고 나 혼자서 준비도 많이 해 보고 그랬는데, 지금은 시기가 지났기 때문에 대한민국을 어떤 사람이 되면 잘 끌고 갈 수 있을 것인가, 이것만 내가 열심히 쳐다보고 있다"고 일축했다.
 
그는 나아가 "내가 그런 욕심을 가졌으면 이 짓도 안 해, 부서지려고 하는 당을 그래도 정상화 시키려고 애를 쓰고 있는데, 그 이상의 것을 하려고 하다가는 이제는 기진맥진해서 더 이상 못 하겠어"라고 거듭 일축했다.
 
진행자가 이에 '주변에서 대권도 꼭 맡아달라고 하면?'이라고 다시 묻자, 그는 "그런 일은 없을 테니까 걱정하지 마세요"라고 쐐기를 박았다. 
 
 
“새누리, 그런 사고로 경제 운용하니까 IMF가 온 거지”
 
그는 강봉균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이 자신의 경제민주화를 포퓰리즘이라 비난한 데 대해선 "관료적인 사회에 젖은 그런 사람은 그런 말밖에 못해요. 딱 곧아버린 머리속에서 기껏 한다는 소리가 양적완화하는 거 아니냐. 백날 해봐야 실업해소 안 된다."고 힐난한 뒤, "그 사람들이 그런 사고로 경제를 운용하기 때문에 IMF가 온 거다. 그 IMF가 왜 왔는지 아세요? 신경제 100여 개. 그러면서 재벌들에게 편안하게 해 줘야지 경제가 성장한다, 그렇게 해서 재벌들에게 돈 많이 갖다 쓰게 해서 과잉부채 만들어주고 과잉투자하게 하고 이게 IMF의 가장 큰 요인 아니냐"라며 IMF 일으킨 주범이 새누리당임을 강조했다.
 
그는 강 위원장이 자신에게 맞짱토론을 제안한 데 대해서도 "강봉균이 같은 사람하고 토론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고 묵살한 뒤, "강봉균이라는 사람은 내가 옛날에 경제사업(경제수석) 할 적에 기획국장, 차관보 다 겪어본 사람이야. 관료할 적에는 그래도 총명하다고 생각해서 내가 그 사람을 많이 봐 준 사람인데, 지금 와서 보니까 머리가 아주 몽롱해졌어. 이 사람이 토론이라는 것은 상대가 되는 사람을 가지고 토론을 해야지, 상대도 안 되는 사람이랑 무슨 토론을 해"라고 깔아뭉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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