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이제 당 차원의 전체적인 단일화는 안 될 것 같다. 이제는 유권자들께서 표로서 후보 단일화해주시라”며 야권 지지자들이 더민주 후보에게 표를 몰아줄 것을 거듭 호소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인천 남동구 구월4동 모래내시장에서 열린 박남춘(인천 남동갑), 윤관석(인천 남동을) 후보 지원유세에서 “전국적으로 야권후보가 단일화되지 않아서, 표 분산 때문에 새누리당에게 어부지리를 주고 있는 곳들이 많다. 수도권에만 30곳 정도 되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야권 단일화하지 못한 거 제 책임도 크기 때문에, 책임을 통감하면서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야권 지지자들을 향해 “정당투표는 지지하시는 당을 찍으셔도, 후보자 투표만큼은 새누리당에 맞서서 이길 수 있는 후보, 앞서가는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시라. 그래야 새누리당 꺾을 수 있지 않겠나?”라며 “그래야 민생파탄 낸 새누리당의 경제무능을 심판할 수 있지 않겠나. 그래야 더민주가 총선승리하고, 그 힘으로 정권교체하고 경제민주화해서 우리 경제와 민생, 살려내야 하지 않겠는가”라며 적극적으로 전략적 투표를 호소했다.
그는 박남춘 후보에 대해선 “노무현 대통령이 (김대중 정부시절)해수부장관할 때 해수부에서 노 대통령을 모셨고, 참여정부 때 청와대에서 저와 함께 일했던 동지”라고 소개했다.
윤관석 후보에 대해서도 “지난 대선 때 담쟁이캠프 대변인을 맡았고, 전국 유세단장하면서 열심히 뛰었던 동지”라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언론에 보도되는 여론조사 보면 두 후보 모두 엎치락뒤치락한 거 같은데, 여론조사 대부분이 100% 집전화를 통해 조사된 거다. 요즘 누가 집전화 잘 받는가. 안심번호 60%, 집전화 40% 조사한 바에 따르면 두 후보는 앞서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아직은 저희가 안심하긴 이르다. 박빙상태”라며 조금 더 힘을 모아줄 것을 호소했다. 또 인천에선 정의당과 후보단일화를 모두 했음을 강조하며 두 후보를 “사실상의 야권단일후보”라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투표해야 정치 바꿀 수 있고 희망 만들 수 있고 경제민생도 살릴 수 있다.”며 적극적 투표 참여를 호소한 뒤, “내일과 모레(8~9일)는 사전투표일이다. 당일 투표하시기 어려운 분은 사전투표일에 훨씬 수월하게 투표할 수 있다. 자기 지역구 아니시더라도 신분증만 들고 주민센터 가시면 오고가는 시간 합쳐서 30분이면 충분히 사전투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직장인들은 투표할 수 있는 시간을 요구할 수 있는 법적 권리가 있다. 당당하게 사장님에게 투표 좀 하고 오겠다 말씀드리고, 사전투표 꼭 하시길 바란다.”라며 “많이 해주시겠습니까? 투표로 세상 바꿔주시겠습니까?”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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