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이근식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부위원장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최근에 엄살을 떨어가면서 표정관리 하는 것을 보면 눈물 흘리고 있는 악어를 보는 느낌”이라고 비난했다. 최근 새누리당이 목표를 130석까지 낮춰잡고 있는 것이 전형적인 ‘엄살’이자, 눈속임이라는 것이다.
이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진영(서울 용산) 후보자 사무실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최근의 총선분석에 의하면 야권 분열로 새누리당이 어부지리로 개헌지지석 200석을 훨씬 넘어설 것이라는 판단이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의 눈 밖에 나 공천배제되는 현실을 보면서 마음만 먹으면 개헌을 통해 영구 집권을 실행해 올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강한 우려를 드러냈다.
이 부위원장은 특히 국민의당을 겨냥, “특정세력이 호남을 집권한다면 김대중·노무현이 지역주의를 타파하기 위한 노력이 물거품되고 그 세력은 ‘이원집정부제, 내각제 개헌을 통해 잘하면 권력을 잡을 수 있겠구나’ 그러면서 새누리당 이중대 소리를 들으면서도 새누리가 꿈꾸는 개헌을 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야권 지지자 여러분, 호남인 여러분, 간절히 간곡히 눈물을 머금고 호소한다. 일여야다가 현실로 되었다. 8년 기다림이 한 순간 물거품이 되고 정권교체 희망이 사라지고 있다”며 “새누리당 3분의 2 당선이 눈앞에 와 있다. 제1야당, 맏형인 더민주에 기회를 달라. 미워도 다시 한 번 우리에게 기회를 주시라”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특히 수도권 야권지지자들에게 “수도권은 야당의 마지막 보루다. 한쪽으로 표를 몰아달라. 이길 수 있는 더민주 후보로 표를 몰아달라"면서 "불과 1000표가 당락을 좌우한다. 수도권에서 새누리당 독주를 막는 일은 이길 수 있는 후보를 찍는 것 밖에 없다. 염치없는 부탁이지만 눈물을 머금고 호소한다.”고 사표 방지를 위한 전략적 투표를 읍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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