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노회찬 정의당 후보(경남 창원성산)에 대해 “사실상 야권 단일후보, 더민주와 정의당의 공동 후보”라며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창원 성산구 반송시장을 찾아 노회찬 후보, 김기운 더민주 후보(경남 창원의창) 지지연설에서 이같이 말한 뒤 “우리당을 지지하는 분들도, 허성무 후보를 지지하는 분들도, 노회찬 후보를 우리당 후보로 생각하시면서 우리당 후보를 뽑듯이 지원해주시고, 꼭 투표에 참여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가 5일 창원 성산구에 출마한 노회찬 정의당 후보와 창원 의창구에 출마한 김기운 더민주 후보 지지유세를 하고 있다.(사진-팩트TV 영상 캡쳐)
문 전 대표는 “(노회찬 후보의 기호가)4번이지만 2번과 똑같다. 2+2해서 4번이 됐다고 생각해주시면 된다”고 말했다. 창원 성산 지역구에선 권영길 전 민주노동당 대표가 17,18대 총선에서 연속 당선된 바 있지만, 지난 선거당시엔 야권단일화에 실패해 새누리당에 의석을 내준 바 있다. 그러나 이번엔 노회찬 정의당 후보, 허성무 더민주 후보, 손석형 무소속 후보 간 단일화에 성공했다.
문 전 대표는 창원 의창구에 출마한 김기운 후보에 대해서도 “정치내공이 아주 깊은 분이다. 지난 2002년 노무현 대통령 당선될 때 노무현 후보 선대위에 아주 큰 활약해주셨고, 지난 대선 때도 저에게 큰 도움을 주셨다. 우리당 정책위 부의장을 할 정도로 정책 능력도 아주 우수한 분”이라고 극찬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경제선거라고 규정하고 있다. 절망에 빠진 우리 경제를 다시 살리고, 파탄난 민생을 구하고, 무너지고 있는 지역을 다시 살려내는 선거”라며 “새누리당은 선거 때만 되면 ‘최저임금 올려주겠다’ ‘비정규직 처우 개선해주겠다’고 약속하죠? 박근혜 후보가 경제민주화하겠다고 (거짓말)한 거랑 똑같지 않나”라고 질타했다.
그는 “호박에 줄 긋는다고 수박이 되느냐?”라며 “새누리당이 아무리 선거 때 그런 말을 해도 새누리당은 재벌정당, 부자정당이기 때문에 중산층, 서민층을 살리는 경제민주화 절대 못한다”고 단언했다.
그는 “경제민주화가 되고, 국가균형발전 되살려야 우리 서민과 중산층 살아나고, 소비할 돈이 생겨나 재래시장도 살아나고, 경제가 살아나고 일자리가 생겨나는 선순환 경제 만들어지지 않겠나”라며 “노회찬같은 대중노선을 걷는 정치인 꼭 필요하다. 새누리당과 맞서 싸울 수 있는 제 1야당 더민주 국회의원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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