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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안철수, 국민 간절한 염원 우선순위 놓고 생각하길”
“서울에서 이번엔 바꿔야 한다는 바닥 민심 뜨겁게 확인” “후보단일화 수도권 곳곳으로 확산되길”
등록날짜 [ 2016년04월01일 16시54분 ]
팩트TV 고승은 기자

【팩트TV】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자꾸 고집을 하고 있는데 더민주와 국민의당이라는 차원을 넘어 총선 승리를 바라는 야권 지지자들과 국민의 간절한 염원을 우선순위에 놓고 생각해달라"며 야권 단일화를 거듭 요청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은평구 연신내역 앞에서 은평을에 출마하는 강병원 후보 유세 도중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단일화 혹은 연대를 반대하는 것이 국민의당이라는 사실은 누구나 다 잘 안다"며 이같이 말했다. 
 
사진-문재인 의원실 페이스북
 
이날 첫 상경 서울 유세를 펼친 문 전 대표는 “서울에서 거리유세는 처음인데, 이번에 바꿔야 한다는 바닥 민심을 뜨겁게 확인했다”며 “이곳도 야권 후보들이 여러 명 나뉜 게 걱정인데 하루빨리 야권 후보단일화가 이뤄져 그 힘으로 이번에 바꿔내길 바라마지 않는다.”며 빠른 후보단일화를 희망했다.
 
그는 특히 "부산, 수도권, 충청, 호남을 가리지 않고 후보들이 요청하고, 제가 가서 도움이 되는 곳이라면 어디든 갈 것"이라며 "당 지도부가 김종인 대표를 중심으로 열심히 하고 있지만 선거운동기간이 짧으니 제가 보완적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이와 함께 서울 강서병에서 한정애 더민주 후보와 김성호 국민의당 후보간 논의중인 후보단일화와 관련해 “큰 결단을 내려준 김 후보에게 감사드린다.”면서 “경선에서 누가 승리할지 모르지만 누가 후보가 되든 단일화된 후보를 우리 당의 후보로 받아들이며 그분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단일화가 수도권 곳곳으로 확산돼 야권을 지지하고 박근혜 정권의 심판을 기대하는, 정권교체를 바라는 시민들께 희망을 드리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강서병에선 한 후보와 김 후보간 단일화에 합의, 투표용지가 인쇄되기 전인 4일까진 단일후보를 선출하기로 했지만, 국민의당 측에서 '정당명 뺀 여론조사'를 요구해 난항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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