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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TV】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이번에 확실하게 2번(더민주)에 몰표를 주셔야 집나간 3번(국민의당)들도 다시 2번과 합칠 수 있다.”며 더민주에 표를 몰아줄 것을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되거나, 경선탈락된 인사들로 꾸려진 유세단인 ‘더컸유세단’ 단장인 정 단장은 이날 서울 동작구 상도동 장승배기역 앞에서 열린 김병기 후보(서울 동작갑) 지원유세에서 “4.13 총선에서 2번 3번이 표가 엇비슷하게 나오면, 대통령 선거에서 2번 후보, 3번 후보가 따로 나온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총선에서 2번에게 압도적인 몰표를 주셔야 대선에서 두명의 후보로 야당이 분열되는 것을 사전에 막을 수 있다.”며 “이번 총선은 국회의원 선거이지만 정권교체를 위한 디딤돌이 되는 선거이기도 하다. 2번 3번이 합칠 수 있도록 압도적인 표를 주시라”고 호소했다.
'더컸유세단' 단장인 정청래 의원(사진-팩트TV 영상 캡쳐)
정 의원은 “김대중의 표나 노무현의 표나 기호 2번이었다. 노무현 대통령과 김대중 대통령은 우리 곁에 없지만, 노무현과 김대중 정신으로 우리는 투표할 수 있다”며 “김대중·노무현의 번호 기호 2번 더민주 김병기에게 투표해주십시오”라고 거듭 호소했다.
그는 김병기 후보의 이름으로 삼행시를 짓기도 했다. “김, 김병기를 찍어주세요. 병, 병력을 모아주세요. 기, 기운차게 나가겠습니다”라며 “김병기를 부탁합니다“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동작구민 여러분, 저희 더컸유세단의 외침을 들으셨습니까? 공천에서 떨어졌지만 당을 뛰쳐나오지 않고, 당을 탈당해서 무소속으로 나오지 않았다. 더민주를 사랑하는 더컸유세단 많이 지지해주십쇼”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김병기 후보는 국정원 인사처장 출신이며, 지난달 동작갑 출마 선언에서 “비밀주의 뒤에 숨는 정보기관은 반드시 무능해진다. 국정원을 아는 제가 국정원 개혁을 반드시 해내겠다"며 국정원 개혁에 강한 의지를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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