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일 조중동 등 수구언론과 새누리당이 덧씌우는 ‘운동권’ 프레임에 대해 “나는 독재와 맞서 싸운 운동권 경력이 자랑스럽다”고 정면돌파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컷오프 및 경선탈락된 의원들, 청년들로 구성된 ‘더컸유세단’의 단장인 그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말한 뒤 “(87년)6월 항쟁으로 대통령직선제 쟁취했다. 나는 지역감정과 맞서 싸운 노무현을 존경한다”고 밝혔다.
그는 “원칙과 상식이 실종된 지금 더더더 노무현이 그립다. 나는 친노운동권 출신이다. 뭐가 문젠가”라며 정면 돌파했다.
그는 80년대 후반 학생운동을 하다, 두차례 옥에 투옥된 바 있다. 그는 지난 2월 ‘테러방지법 날치기’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에서 과거 안기부(현 국정원)에 끌려가 무차별 폭행당했던 사실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발언을 통해 "제가 88년 9월에 안기부에 끌려가 이름 모를 모텔에서 팬티바람에 양손을 뒤로 묶인 채 3시간 넘게 죽지않게 두들겨 맞았다"며 "그 무서움과 공포는 당해본 사람만이 안다. 간첩조작사건을 읽으면서 이분들은 또 얼마나 두들겨 맞았을까 그런 생각을 했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그는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 지역구(노원병)에 출마한 황창화 후보가 자신을 향해 “시종 웃고 있지만, 웃을 때마다 내 마음은 계속 젖었다. 둘 다 이제 나이 들어가지만 정의는 결코 나이를 먹지 않는다. 시대가 우릴 거꾸로 되돌렸다”고 언급한 데 대해 “아아~웃고 있지만 눈물이 난다. 웃고 있지만 눈물이 나는 건 내가 아니”라며 “본인(황창화)이 모시던 총리중 한명(한명숙)은 감옥, 한명(이해찬)은 당에서 쫓겨났다. 두명은 모두 당대표였다. 이제 다른당 대표와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다.”고 적극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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