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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김무성, 여의도에서 활동하는 거 보니 힘 별로 없다. 꺾을 수 있다”
김무성 대표와 대결하는 김비오 후보 선대위원장 맡아, “총선 승리 위해서라면, 잔칫상 돼지머리 역할 마다않겠다”
등록날짜 [ 2016년03월22일 18시08분 ]
팩트TV 고승은 기자
 
【팩트TV】 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된 뒤, 백의종군을 선언한 정청래 의원이 22일 부산 중구·영도구에 출마한 김비오 후보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다. 해당 지역구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지역구다.
 
<노컷뉴스> 등에 따르면, 정 의원은 이날 김비오 후보 개소식 축사에서 김무성 대표를 겨냥, “부산에서는 어떨지 모르지만 여의도 국회에서 활동하는 거 보니까 별로 힘이 없다."며 "대통령이 부당한 것을 시키더라도 버티지 못하고, 견디지 못하고 싸우지 못하는 그런 분”이라고 꼬집었다.
 
정 의원은 이어 "그런 분이 새누리당의 대권후보가 될 리 만무하다고 생각했고, 그런 분이 부산 영도에서는 큰 소리 칠지 모르겠지만 우리당 후보인 김비오의 기개와 제가 힘을 보태면 능히 꺾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손혜원 홍보위원장, 정청래 의원(사진-정청래 의원 페이스북)
 
자신의 공천 탈락과 관련해선 "총선 승리를 위해 필요하다면 기꺼이 제가 제물이 되고자 했다. 제가 성질도 있고, 하고 싶은 말도 많고 하지만 그것을 꾹 눌러 참고 당에 대해서 단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고 말했다.
 
그는 나아가 “치상에 오른 돼지머리가 있다면, 제가 기꺼이 그 역할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잔치상에 제물이 필요하다면, 그것 또한 나의 몫이라면 그 운명을 피하지 않겠다”며 자신이 잔치상 ‘제물’이 되는 것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백의종군 선언할 당시, ‘개인 김종인에겐 서운하더라도, 당대표 김종인에 대한 비판을 자제해달라’고 했던 데 대해 “여기에 있는 김비오가 꼭 당선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그렇게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앞서,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신을 대신해 마포을 지역구에서 출마하는 손혜원 홍보위원장과 함께 시민들에게 아침인사를 하는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정청래+손혜원입니다. 정청래가 손혜원입니다. 손혜원이 정청래입니다. 이렇게 인사를 드리며 고개를 숙였습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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