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2번에게 압도적인 몰표를 주셔서 승리시켜주셔야, 집나간 3번이 2번과 합칠 수 있다.”며 야권이 분열됐지만, 더민주 쪽에 표를 몰아줄 것을 호소했다.
‘더컸유세단’ 단장인 정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 정문 앞에서 열린 손혜원 후보(서울 마포을) 지원유세에서 “2번과 3번이 엇비슷하게 투표결과가 나오면 어떤 결과가 있을까요”라고 반문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2번, 3번이 엇비슷하게 나오면)무조건 1번 당선이죠. 또 대선 때도 2번후보, 3번후보가 나온다.”면서 “대선 나오려고 탈당해서 나갔고, 수도권에서 될 가능성도 없는데 3번 후보 다 냈다. 정권교체 폭망”이라며 국민의당을 비판했다.
그는 “이번 총선은 손혜원 당선도 중요하지만, 다음 대선에서 걸림돌을 제거하는 총선이 되어야 한다. 이번 기회에 분열의 싹을 잘라내서 3번이 다시 2번과 합칠 수 있도록 2번에 힘을 주셔야 한다.”며 더민주 쪽에 표를 몰아줄 것을 호소했다.
정 의원은 “더컸유세단이 지금까지 (다녀간 곳을) 쭉 따져보니까 80곳을 다녔다. 약 1만km 정도를 달렸다”며 “5만원권으로 쭉 놔보니까 3조원이 넘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전국에 지원유세를 가면서, 언제나 후보자 이름으로 삼행시를 짓곤 했다. 그는 이날 지원유세를 다녀간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해선 이같이 삼행시를 지었다.
문, 문재인입니다.
재, 재주 부릴줄 모르는 사람입니다.
인, 인간 문재인, 참 좋은 사람입니다.
그는 자신의 지역구에 출마한 손혜원 후보에 대해서도 이같이 삼행시를 지었다.
손, 손혜원이 손대면 달라집니다.
혜, 혜안을 갖고 찍어주세요.
원, 원없이 마포발전 시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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