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최근 새누리당의 ‘목표치 낮추기’가 이어지고 있다. 180석 이상 얘기하다가 150석(과반)으로 낮췄다가, 이번엔 130석까지 낮춰 잡았다. 이른바 지지층 결집을 위한 ‘엄살’을 부리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의 시선이 나온다.
이같은 의혹의 시선에 대해, 안형환 새누리당 선대위 대변인은 6일 SBS <한수진의 SBS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저희들이 객관적인 수치를 보고 놀랐던 것이죠. 분석실에서 가져온 수치를 보고 저희들도 깜짝 놀랐다. 서울같은 경우는 누가 보더라도 저 지역은 안정권이다. 확실하다는 곳이 7군데 정도밖에 안된다. 저희 당의 텃밭이라 할 수 있는 강남권에서조차 특정 지역은 야당 후보에게 밀리는 지역까지 나오는 것을 보고 저희들이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며 ‘엄살’ 의혹을 부인했다.
안 대변인은 ‘수도권같은 경우 야권연대가 사실상 무산되며 어부지리 가능성이 높은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도 “야권 지지자들이 굉장히 전략적인 투표를 할 가능성이 높다고 저희들은 보는 거다. 예를 들어서 2번 후보가 강한 지역에서는 2번 후보에게 표를 몰아줄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것”이라며 야권 지지자들이 사표 방지를 위해 당선 가능성이 높은 더민주 후보에 ‘몰아주기’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그는 그러면서 여권 지지층에 대해선 "실질적으로 저희 당의 지지자들이 응답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저희 판세 분석뿐만 아니라 일반 언론사에서도 조사한 것을 보면 과거에 비해서 50대, 60대 이상의 투표율이 굉장히 낮아졌다. 저희도 이번에 분석해 보니까 반드시 투표장에 나오겠다는 층의 비율이 50~60대가 굉장히 낮다"면서 "그래서 저희들이 비상을 걸고 또 그것 때문에 지금 현재 분석이 나쁘게 나온다고 할 수 있다.“며 고령층의 투표율이 떨어질 것을 우려했다.
그는 새누리당의 ‘박근혜 마케팅’이 이번 선거에서 대거 축소된 데 대해선 "개별 후보들이 후보들 입장에서 보면 누가 지지하기 전에 표를 얻기 위해서는 모든 방법을 강구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며 "박근혜 마케팅은 중앙당 차원에서 하지 마라, 하라 지시한 적은 없고요. 후보들 필요성에 따라 하지 않았나 싶다"고 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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