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조원동 새누리당 경제정책본부장은 5일 새누리당이 4·13 총선 공약으로 ‘최저임금 9000원’을 내건 데 대해 “9천원까지 올라가는 효과를 내겠다는 것”이라고 말을 바꿨다.
청와대 경제수석 출신인 조 본부장은 이날 오전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최저임금 9000원 공약 보도는) 오보가 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본부장은 "사실 청년 알바들의 경우 지금 외국에서도 최저임금을 올리면서도 그것이 오히려 취업을 막게 하는 경우가 나온다."며 "지금 자영업자들은 알바생을 많이 고용하는데 그분들은 쓸려고 해도 쓸 수가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진행자가 ‘취업을 막게 한다는 의미가 무엇인가’라고 묻자, “임금이 비싸지니까요. 그러니까 지금 자영업자분들이 알바생을 많이 고용하지 않던가? 그분들은 (알바생을)쓸려고 해도 쓸 수가 없는 것”이라며 “인건비가 비싸지면 자영업 자체는 문을 닫아야 하거든요. 그런데도 이걸 가져다가 무조건 만 원까지 올리겠다고 이야기를 하면 경제 생태계를 무시하는 것”이라며 더민주와 정의당 등의 최저임금 1만원 인상 공약을 비난했다.
그는 나아가 “그러니까 지금 저희는 그런 부분을 근로장려세제를 통해가지고 실질적으로 근로자는 그렇게 임금이 올라가는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그러나 모든 것에 영향을 주는 그러한 최저임금이 올라가는 속도는 더민주보다 훨씬 줄여나가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본부장은 “일방적으로 기업들이 알아서 하라고 하는 것보다는 더 오히려 책임 있는 것 아니냐”고 강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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