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수도권 지역 유세를 다니면서, 당선만 시켜주면 당내 중요 직책을 맡기겠다는 이른바 ‘감투’ 공약을 남발하고 있다.
김 대표는 1일 오전 수원역 로데오거리에서 열린 합동유세에서 박종희 제1사무부총장(수원갑 후보)을 거론하며 “박종희 후보가 3선이 되면 제일 먼저 집권여당 새누리당의 사무총장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전날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재래시장에서 권영세 후보(서울 영등포을)를 지원하며 "권영세는 4선으로 당선되면 집권여당에 원내대표나 당대표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띄워줬다.
그는 같은날 서대문구 독립문광장에서의 이성헌 후보(서울 서대문갑) 지원유세에선 “이번에 3선으로 이성헌 후보가 당선되면 제일 먼저 집권여당 사무총장이 될 것"이라고 약속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4.29 재보궐선거에서도 신상진(성남 중원), 오신환(서울 관악을) 당시 후보들을 당선시켜주면, 당에서 전폭적 지원을 하겠다고 ‘떳다방’식의 공약을 내건 바 있다.
당내에서 사무총장은 당대표가 임명하나, 김 대표는 총선 이후 선거결과와 상관없이 당 대표 직에서 물러난다고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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