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7일 서울 노원병에 달려가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 지지를 요청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노원역앞 롯데백화점에서 이준석 새누리당 후보 지지연설을 통해 "우리 정치에 혁신적인 젊은 지도자가 많이 나와야 한다. 위대한 젊은 지도자의 전통을 이을 재목"이라며 이 후보를 한껏 치켜세웠다.
그는 이어 "이번 선거에서 상계동 주민 여러분께서 이 후보를 당선시켜줘야 한다. 선거는 선택이다. 안 대표도 아깝고, 이 후보도 아깝고, 둘다 시키면 좋겠는데 그럴 순 없고"라면서 "안 대표 만한 인물은 많이 있다. 그런데 이준석만한 인물은 제가 아직 찾지 못했다"고 했다.
지난 2013년 4월 재보궐선거에서 함께 당선돼 국회에 입성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사진출처-YTN 방송영상 캡쳐)
그러면서 "우리나라 발전을 위해 안철수 대표를 선택해주시기를"이라고 말했다.
고개를 갸웃하는 청중들의 반응에 실수를 알아차린 김 대표는 "아이고 제가 하루에 10번씩 연설을 해서 여러분 웃기려고 일부러 그랬다"며 머쓱한 반응을 보인 뒤, "우리 이준석 후보를 대한민국의 미래세대들이 1등 국가의 1등 국민으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시대의 대한민국 정치지도자 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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