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서울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간 후보 단일화가 처음으로 이뤄졌다. 서울 은평갑 더민주-국민의당 단일 후보는 박주민 더민주 후보로 결정났다.
박주민 더민주 후보와 김신호 국민의당 후보 측은 9일 오전 단일화에 합의했다. 이어 9일과 10일 이틀 동안 여론조사를 실시, 박 후보로 단일화를 확정했다. 그동안의 협상 내용이나 여론조사 방식은 비공개하기로 했다.
두 후보는 10일 오후 단일화합의문을 발표하고 "더민주와 단일후보로 선출된 박 후보는 은평갑 지역에서 승리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며, 김신호 후보 역시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고 박 후보의 당선과 새누리당 후보의 당선 저지를 위해 적극 협조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단일화 과정이 지체돼 사표가 발생한 부분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은평갑 지역의 야권 승리를 위해 저와 김신호 후보가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고, 통 큰 결단을 해주신 김 후보에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고 밝혔다.
박주민 후보는 2014년 세월호 사건 이후 세월호 유가족들의 법률대리인으로 활동하며, '세월호 변호사'로 유명했다. 그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에서 활동하며 밀양 송전탑 문제를 비롯해 제주 강정마을, 쌍용차 해고노동자 사건 등에서 변론을 맡아왔다.
이번 단일화로 은평갑 선거에는 ‘뉴라이트’ 출신인 최홍재 새누리당 후보와 더민주-국민의당 단일후보인 더민주 박주민 후보, 노동당 최승현 후보 등 3명이 나서게 됐다. 다만 이틀간의 사전투표가 마무리됐고, 김 후보의 사퇴 여부와 상관없이 투표용지에 김 후보의 이름이 인쇄된 상태에서 투표가 치러지기 때문에 효과는 다소 반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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