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부산을 찾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민생 살리고, 낙후되어가는 부산 살리려면 디비져야하는 게 맞죠?”라며 부산 시민들을 향해 걸쭉한 사투리를 쓰며, 적극적인 더민주 지지를 호소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해운대구 중1동에서 열린 유영민 후보(부산 해운대갑) 지원유세에서 “요즘 부산경남이 디비지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디비지는 곳 가운데 여기 해운대도 포함된다 그러죠?”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희가 보기에도 바싹 오차범위내로 따라붙었다”며 “이제는 여러분께서 조금만 더, 1~2%만 더 힘을 모아주신다면 유영민 후보 당선될 거 같다. 그렇게 해주시겠습니까?”라고 적극적인 유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문 전 대표는 “박근혜 정권 들어 우리 경제 민생, 너무 참담하게 무너지고 있다. 또 참여정부 때 했던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이명박, 박근혜 새누리 정권이 다 폐기해버렸다. 특히 부산은 새누리당에서 20여년동안 1당 독점 정치하며 갈수록 퇴보했다. 예전엔 400만 인구였으나, 지금은 350만 인구로 쪼그라들었다. 제2도시라는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며 부산에서의 새누리당의 1당 독재가 지역 경제를 망치고 있음을 지적했다.
또한 “부산에서 더민주 국회의원이 적어도 대여섯은 나올 거라고 한다. 경남도 디비지고 있다”면서 김해-양산-창원성산-울산 등에서도 야권 후보가 당선이 유력함을 밝힌 뒤, “이렇게 부산, 울산, 경남에서 우리당 국회의원들 만들어주시면, 지역 정치를 바꾸는 것은 물론 대선에서 반드시 정권교체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문 전 대표는 “그리고 다시는 정권 빼앗기지 않겠다. 우리 경제와 민생을 살리고 국민에게 희망 드리겠다”라고 목소릴 높였다.
그는 자신이 영입한 인사인 유영민 후보에 대해서도 “제가 삼고초려해서 영입한 분이다. 우리 당의 큰 자산”이라며 치켜세우며 “(유 후보는)참여정부 때 한국소프트웨어 진흥원장을 하신 분이다. 참여정부 때 IT산업의 국제경쟁력은 세계 1~2위를 다퉜다. 지금도 IT 산업이 우리경제를 지탱하는 주력 산업이지 않나”라고 언급했다.
이어 “참여정부 때 1~2위를 다투던 IT 국가경쟁력이 MB정권 때 7~8위, 박근혜 정부 때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IT 산업을 우리의 미래성장동력으로 발전시켜나가는데 꼭 필요한 분”이라며 유 후보를 거듭 극찬했다.
문 전 대표는 나아가 “부산이 전체적으로 낙후되고 있지만 해운대만큼은 국제적 도시로 성장했다고 한다. 그러나 실제로 자세히 들여다보면 내부적인 성장동력은 관광산업 말고는 별로 없다. 그래서 해운대를 IT-영상 소프트웨어 인프라를 근간으로 하는 스마트 경제도시로 발전시키는데 꼭 유영민 후보가 필요하다”며 유 후보에 대한 적극적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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