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김광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김종인 대표에게 호소한다. 이번 총선 승리를 위해 문재인과 함께 호남으로 가주십쇼”라고 호소했다.
전남 순천 경선에서 근소한 차이로 떨어진 뒤, ‘더컸유세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친박 비박으로 갈라선 새누리당조차 김무성과 최경환이 함께 유세차에 오른다”고 꼬집었다.
그는 “김종인 대표와 문재인 대표는 갈등관계도 아닌 영입으로 모셔온 협력의 관계”라며 “둘이 함께 호남을 간다면 어느 언론도 딴지 걸 수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문재인 전 대표의 지지자들을 향해서도 “8일에 문대표가 광주를 간다. 종편이 말하는 호남민심과 실제의 민심이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보여주십쇼. 여러분이 광장을 가득 메워주셔야 종편도 중앙당의 전략국도 더 이상 다른 말을 하지 못한다”고 언급했다. 이른바 <TV조선> <채널A>등 종편이 앞장서서 조장하는 호남 내의 반문 정서와, 실제 민심은 크게 다르다고 강조한 것이다.
그는 “총선승리를 위해 마지막 감동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오마이뉴스 <팟짱 총선유랑단-오장박이 간다>와의 인터뷰에서도 “호남 민심을 달래기 위해선 문재인 전 대표가 호남 홀대론에 정면승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김종인 대표와 문재인 전 대표가 나란히 서서 '달걀이라도 맞겠다', '벌을 달게 받겠다'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면서 “더민주가 광주를 버리지 않았다는 사실을 증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호남 홀대론’에 정면 승부해, 사실무근임을 밝혀야 한다고 주문하기도 했다. 그는 "호남 홀대론부터 당권, 대권 분리론 등 지난번 전당대회 때 박지원 전 원내대표의 발언이 호남의 반문(재인)정서에 영향을 줬다"며 "명확하게 호남 홀대론의 근거가 없다는 사실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문재인 전 대표는 8~9일 호남을 방문할 예정이다. 문 전 대표는 8일 오전 광주에 내려가 9일 점심때까지 머무른 후 전북으로 넘어가 정읍과 익산 선거사무실을 방문, 후보자와 캠프 관계자들을 격려할 방침이다.
문 전 대표 측은 "특별한 형식 없이 여러 세대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직접 진솔한 얘기를 듣고, 거침없는 질타를 들어가며 민심 한 가운데로 들어간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호남 방문에 대해 “특정후보 지원보다는 호남 민심에 귀 기울이고, 솔직한 심경을 밝히고, 지지를 호소하는 '위로' '사과' '경청'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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