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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갑 이용빈 “똑같은 얼굴들이, 뻔뻔스런 얼굴로 옷을 갈아입고 나왔다”
“문재인과 함께 회초리 맞겠다. 다시 한 번 일으켜 세워주십쇼”
등록날짜 [ 2016년04월08일 12시53분 ]
팩트TV 고승은 기자
 
【팩트TV】 이용빈 더불어민주당 광주 광산갑 후보는 8일 “광주시민의 마음을 아프게 해드린데 대해 문재인 전 대표와 함께 회초릴 맞겠다.”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광주 광산구 송정동 송정5일시장에서 열린 유세발언을 통해 “광주 시민의 마음을 아프게 해드린 건, 전적으로 우리당 잘못”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더민주는 호남인들이 고통으로 낳고 아픔으로 키워준 큰아들이다. 그러나 작은아들과 싸우지말고 화합해서 광주를 지키라는 말씀도 듣지 못했다. 죄송하다. 사죄드린다.”라며 “광주는 늘 바른 선택을 해왔다. 더민주는 광주시민들지지 없이는 반쪽 야당에 불과하다”면서 “문재인 전 대표와 저에게 모진 회초리를 들어주시고, 다시 한 번 일으켜 세워주시라”고 호소했다.
 
또 이 후보는 “이명박 박근혜 8년 동안 나라가 거덜나버렸다. 민주주의 파괴되고 국민인권이 바닥으로 추락하고, 서민경제는 엉망이 돼 버렸다. 오만방자하고 무능력한 박근혜 정권 끝장내야한다. 새누리당 몰아내야 한다.”고 목소릴 높였다. 
 
이용빈 더불어민주당 광주 광산갑 후보(사진-팩트TV 영상 캡쳐)
 
그는 “박근혜 정부가 이 나라를 거덜내고 있을 때, 새누리당이 국민에게 고통을 더하고 있을 때 광주의 국회의원들이 뭐했나.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차가운 바다에서 우리 아이들이 (세월호 안에서)침몰하고 있을 때 살려달라고 문자를 보내고 있을 때, 새누리당이 우리를 감시하고 통제하는 법(테러방지법)을 만들 때, 광주 국회의원들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 “그런데 이제 와서 국회의원 한번 더하겠다고 한다. 똑같은 얼굴들이 다시 나왔다. 뻔뻔스런 얼굴로 옷을 갈아입고 나왔다. 화장을 잔뜩 칠하고 나왔다”라며 더민주를 탈당하고 국민의당으로 출마한 광주 현역 의원들을 지적하며 “너무나도 무책임하다. 눈뜨고 볼 수 없는 배신이다. 광산구민 여러분, 한번 배신한 사람은 또 배신한다. 무책임이 몸에 익은 사람은 반드시 무책임할 수밖에 없다”며 김동철 국민의당 후보를 겨냥해 맹질타했다.
 
이 후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투표다. 꼭 참여주시라, 민주주의도 인권도 서민경제도 모두 정상화시킬 수 있다. 누가 박근혜 정권을 끝장내야하겠는가. 누가 새누리당을 몰아내겠는가. 야당이 잘해야 한다. 국회의원이 잘해야 한다. 광주의 국회의원이 잘해야 한다”라고 목소릴 높이며, "야당을 강하게 바꿔야 한다. 헌인물을 새인물로 바꿔야한다. 쭉정이는 갈아엎고 새싹을 키워주십쇼"라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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