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호남 방문과 관련, 국민의당 측은 "우리 자체 조사결과에 의하면 전혀 영향이 없다"고 주장했다.
안철수 공동대표의 최측근인 이태규 전략홍보본부장은 이날 오후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기존 지지도 추이에 변화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본부장은 "호남에서 20석 이상, 수도권에서 4~5석, 비례대표 10석 등 35석으로 예측하고 있다."면서 호남의석 70% 이상을 가져갈 것을 예측했다.
그는 "호남 의석수와 수도권 경합지역, 정당득표에 따라 4~5석이 '플러스, 마이너스'될 수 있어 전체적으로 30~40석 사이를 보고 있다.“며 원내교섭단체를 무난히 형성할 수 있을 거라고 봤다. 그는 안철수 공표의 호남 재방문 여부에 대해선 "호남에 다시 갈 계획은 없다"며 "수도권 경합지역, 수도권 녹색바람이 전국적으로 확신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전략적 판단"이라며 수도권에 집중할 것임을 밝혔다.
반면,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이날 <서울경제>와의 통화에서 “문 전 대표의 호남행은 효과를 거뒀다.”고 전망했다. 이 대표는 “문 전 대표의 호남 방문 이전까지 국민의당 비례대표 의석을 10석 이상 관측하는 목소리가 많았다”며 “문 전 대표 호남 방문 이후 7~9석 정도로 본다.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이라 수치는 밝힐 수 없지만 그런 흐름이 감지된다.”며 일부 영향을 끼쳤음을 밝혔다.
정장선 더민주 총선기획단장은 문재인 전 대표가 4.13 총선 전에 호남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민주 광주시당 관계자도 이날 <서울경제>와의 통화에서 “문 전 대표가 12일쯤 호남에 오면 좋겠다는 뜻을 전달했다”며 “한 번 방문으로 반문재인 정서를 극복하기 어렵지만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이 있다. 다시 내려오면 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긍정적 전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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