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김한길 국민의당 의원은 8일 광주를 방문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선거를 며칠 앞두고 일회성 방문으로 말 몇 마디 한다고 해서 계파 패권주의를 막무가내로 밀어붙인 책임, 야권을 분열시킨 책임에서 결코 벗어날 수 없다."고 또 맹비난을 퍼부었다.
안철수 공동대표와 ‘야권 연대’ 여부를 두고 갈등을 빚다가 총선 불출마 선언 후 칩거하다가 최근에야 호남 지원 유세에 나선 김 의원은 이날 전남 보성군 보성역에서 황주홍 후보(고흥보성장흥강진) 지원유세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1야당의 대권 주자가 되겠다는 사람이 총선 기간 동안에 호남 민심이 무서워서 호남에 오지도 못하고 있었다."며 "호남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야권의 대선 후보는 이제까지 있어본 적도 없고 앞으로도 있을 수 없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하지만 김한길 의원은 지난 2014년 5월, 안철수 공동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를 할 당시,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찾았다가 윤장현 광주시장 후보 전략공천에 반대하는 시민과 당원들의 거센 항의와 질타를 받고 20분만에 현장을 떠난 바 있다.
김 의원은 또 전남 여수갑 이용주 후보 지원 유세에서 "호남에서 절대적인 지지를 받지 못하는 야권의 대권주자는 있어 본 일도 없고 있을 수도 없다"며 문 전 대표를 폄하했다.
김 의원은 "이번 총선을 통해 새로운 야권의 질서를 구축해내야 한다."면서 "호남이 한마음으로 인정하는 대권주자, 호남이 하나로 뭉쳐서 지지할 수 있는 대권주자를 만들어 내 2017년 반드시 정권교체를 해내야 한다."고 목소릴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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