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쪽지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김한길과 ‘도로민주당’ 주도했던 강봉균에 선대위원장 제안한 새누리
지난 대선엔 안철수 도왔던 경제통, 김종인 ‘경제심판론’ 대항마?
등록날짜 [ 2016년03월17일 12시03분 ]
팩트TV 고승은 기자
 
【팩트TV】 새누리당이 강봉균 전 의원에게 20대 총선 중앙선거대책위원장직 자리를 제안했다. 강 전 의원은 전북 군산에서 3선 의원(16~18대)을 지낸 바 있으며, 김대중 정부에서 재경부 장관을 지낸 바 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17일 기자간담회에서 "경제 위기이니 경제 전문가를 영입해 상임선대위원장으로 모시자는 논의가 있었다"며 "당 대표, 최고위원 동의하에 강 전 장관을 만났다"고 밝혔다.
 
원 원내대표는 전날 강 전 장관과 조찬을 함께하며 선대위원장을 맡아 달라고 요청했고, 강 전 장관은 "조금 더 생각해 본 다음 결심이 서면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고 원 원내대표가 전했다.
 
강봉균 전 의원(사진출처-YTN 뉴스영상 캡쳐)
 
강 전 의원은 최근 김종인 더민주 대표가 국보위 참가 경력 논란과 관련해 서강대 교수 재직 시절 부가가치세 폐지에 맞서기 위해 국보위에 어쩔 수 없이 참여했다고 해명한 것과 관련, “(당시)공무원이었던 나도 ‘사표를 내는 한이 있어도 국보위는 안 간다’고 했다.”며 “논란이 되니 그 양반(김 대표)이 둘러대는 것”이라고 꼬집은 바 있다. 
 
그는 지난 대선 때는 안철수 캠프에 합류해 안철수 후보를 도왔고, 지난 2014년 6·4 지방선거때 안철수 당시 공동대표의 적극 지원 아래 새정치민주연합 전북지사 예비후보로 출마했지만 경선에서 송하진 전 전주시장(현 전북지사)에게 패했다.
 
과거 열린우리당의 정책위의장을 맡기도 했던 강봉균 전 의원은 지난 2007년 2월, 김한길 현 국민의당 의원과 함께 열린우리당 집단탈당(총 23명)을 주도한 바 있다. 당시 이들은 주승용·이종걸·우윤근·노웅래·변재일 등 의원 21명과 함께 열린우리당을 집단 탈당한 바 있다. 당시 이 사태로 당시 야당이던 한나라당(새누리당)이 원내 제 1당이 되고, 여당이었던 열린우리당이 2당으로 전락했다.
 
이들을 주축으로 열린우리당을 탈당한 의원 20명은 같은해 5월 ‘중도개혁통합신당’을 창당했다. 이들은 다음 달인 6월 27일 민주당과 합당 선언을 해 ‘중도통합민주당’을 창설했다. 강 전 의원은 중도통합민주당의 원내대표를 맡은 바 있다. 
 
이후 한달이 조금 지난 8월 3일 중도통합민주당 내 '김한길 그룹' 19명이 당을 또 집단탈당했다. 이들은 이틀 뒤인 8월 5일 ‘대통합민주신당’에 합류했다. 
 
당시 김한길·강봉균 의원 등은 6개월만에 탈당 2번을 포함, 4번의 당적 변경(열린우리당 → 중도개혁통합신당 → 중도통합민주당 → 대통합민주신당)이라는 진기록을 세워 여론의 빈축을 산 바 있다. 결국 돌고 돌아 제자리라 ‘도로민주당’이라는 비아냥을 샀다.

 
.
올려 0 내려 0
팩트TV 고승은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김한길 또 문재인 원색비난 “야권 분열시킨 책임 벗어날 수 없다”
문재인 “아니, 세상에 무슨 ‘朴’ 종류가 그렇게도 많은가”
‘세월호 시체장사’ ‘국정화 전도사’ ‘철도노조 탄압’ 새누리 비례대표 ‘클라스’
새누리, 부산만 전후무후한 ‘물갈이’ 제로
정청래 컷오프한 더민주, ‘당깨기 전문가’ 김한길엔 러브콜?
이목희 “김한길 등 집단탈당? 2007년과는 다르다”
트위터로 보내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조응천 남양주갑 출마 “권력 사유화에 맞서다 이 자리까지 왔다” (2016-03-17 13:00:50)
김한길 불출마 선언, 결국 ‘재선 불가’ 때문? (2016-03-17 11:0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