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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목희 “김한길 등 집단탈당? 2007년과는 다르다”
“당 색깔 분명히 해서, 정부-새누리와 투쟁해 가야”
등록날짜 [ 2015년12월22일 12시59분 ]
팩트TV 고승은 기자
 
【팩트TV】 이목희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의장은 22일 김한길 의원을 비롯한 비주류의 동반탈당 여부에 대해서 “김한길 의원이 어쨌든 우리 당을 만들고 가꿔온 분인데. 그런 짙은 애정이 있기 때문에 탈당이라는 결론을 내리기가 어려울 것 아닌가”라며 대규모 탈당을 쉽게 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이 의장은 이날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2007년에 김한길 의원이 탈당할 때와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때(2007년 초)는 열린우리당이 사실은 완전히 가라앉아 있었다. 그리고 밖에 있는 구 민주당이 이 일정한 이니셔티브를 가지고 있었다.”면서 “지금은 그런 상황은 아니”라고 일축했다.
 
그는 나아가 “그때는 김한길 의원과 탈당하는 분들이 20여 분 됐다. 그런 상황은 현재 조건으로 볼 때 오기 어렵다, 올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집단탈당은 어려울 것임을 거듭 강조했다.
 
당시 ‘집단탈당’ 사태란, 지난 2007년 2월 6일 김한길 의원(직전까지 원내대표)을 주축으로 주승용·이종걸·우윤근·전병헌·노웅래·최규식·변재일 의원 등 23명이 열린우리당을 집단 탈당한 사태를 말한다. 앞서 천정배·이계안·최재천·임종인·정성호·염동연 의원 등 6명이 탈당한데 이어 벌어진 집단탈당 사태였다. 당시 이 사태로 한나라당이 원내 제 1당이 되고, 여당이었던 열린우리당이 2당으로 전락했다.
 
사진출처-뉴스타파 공갈영상 캡쳐
 
김한길 의원을 중심으로 열린우리당을 탈당한 의원들 20명은 같은해 5월 ‘중도개혁통합신당’을 창당, 가까스로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했다. 이들은 다음 달인 6월 27일, 민주당과 합당 선언을 해 ‘중도통합민주당’을 창설했다. 
 
이후 한 달이 조금 지난 8월 3일 중도통합민주당 내 '김한길 그룹' 19명이 당을 또 집단탈당했다. 이들은 이틀 뒤인 8월 5일 ‘대통합민주신당’에 합류했다. 
 
당시 김한길·주승용 의원 등은 6개월만에 탈당 2번을 포함, 4번의 당적 변경(열린우리당 → 중도개혁통합신당 → 중도통합민주당 → 대통합민주신당)이라는 진기록을 세워 여론의 빈축을 산 바 있다.
 
이같은 행적에 대해 나경원 당시 한나라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또또또 탈당을 하는 셈”이라며 “‘또또복권’은 당첨되면 횡재라도 하지만, ‘또또또 탈당’은 ‘꽝꽝꽝’ 소리만 날 뿐이다. 횡재는커녕 한국정당사에 가장 부끄러운 기록으로 남을 것”이라고 비꼬았다. 
 
한편 이 정책위의장은 김한길 의원이 ‘문재인 대표 사퇴하고 비대위 구성해야 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는 데 대해선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대표 아닌가? 예를 들어 우리 민심의 지형이 이러이러하니 대표의 역할이 좀 변화됐으면 좋겠다, 이런 게 아니라 전당대회 선출된 대표를 물러나라. 그건 본인이 안하면 못하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우리 당이 가는 길이 지금 당을 안정시키고 정부 여당에 실정에 맞서서 당의 색깔을 분명히 해서 투쟁해가야 한다.”면서 김상곤 혁신위안과 안철수 의원이 제기한 안의 인프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릴 높였다.
 
그는 나아가 “예컨대 공천관리위원장도 선임해야 하고, 위원도 선임하는 등의 노력이 끝나면 총선 지휘부를 새롭게 구성해야 하고, 그 총선 지휘부가 중심이 돼서 야권의 통합과 연대를 위한 노력을 해야한다. 그러니까 혁신의 인프라 구축이 끝나면 총선 지휘부를 새로이 구성해야 한다.”고 당 내부 정비부터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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