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김한길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지 나흘만에 예상대로 안철수 신당에 합류했다.
김 의원은 이날 안철수 의원과 국회에서 오찬회동을 갖고, 새로운 당을 만드는데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안철수 의원은 김 의원과의 오찬 이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김 의원과 새로운 당을 만드는데 함께하자는 말을 나눴다."면서 "대한민국의 최고 인재를 영입하자는 데도 뜻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도 "인재영입에 신당의 명운이 달렸다"면서 "천하의 인재들을 열심히 찾고 함께 모셔오는 일이 중요하다"면서 인재영입에 몰두할 것임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앞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한길계' 최재천, 권은희 의원이 합류할지 여부에 대해선 "답하긴 뭐하다"면서도 "함께 하지 않겠나"라며 합류를 시사했다. 그는 천정배, 박주선, 박준영 등 호남신당과의 통합 여부에 대해선 "안철수 의원도 원칙을 말한바 있다. 나도 천정배 의원 등과 대화를 나눴다."면서 합당에 힘쓸 것임을 밝혔다.
한편 안철수 신당 측은 이날 오후 울 마포구에 위치한 당사에서 북한의 제 4차 핵실험과 관련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당 차원에서는 처음으로 내는 성명서다. 안철수 신당에 합류한 문병호, 김동철, 임내현, 황주홍 의원 등이 함께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북한의 무모한 핵실험은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를 위협하는 행위"라며 "단호히 반대하고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김대중 정부는 튼튼한 안보가 햇볕정책의 최우선이었고, 노무현 정부도 북핵 불용을 대북정책의 맨 앞에 세웠다."고 평가한 뒤 "튼튼한 안보와 함께 북핵문제 해결을 포함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담대한 노력과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안철수 신당은 오는 10일 창당 발기인 대회를 통해 베일을 벗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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