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국민의당 전남도당 창당대회에 김한길 의원이 불참하는 등, 안철수 의원과의 갈등설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김한길계'인 김관영 의원이 22일 '안철수계'를 제압해야 한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는 장면이 언론에 포착해 파장을 부르고 있다.
이날 서울 마포 사무실에서 기조회의에 참석 중이던 '김한길계' 김관영 의원이 이진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과 휴대폰으로 ‘텔레그램’ 메시지를 주고받는 장면이 <뉴시스> 카메라에 포착됐다.
지난 10일 열린 국민의당 창당발기인대회 중(사진출처-안철수 의원실 영상 캡쳐)
같은 '김한길계'로 꼽히는 이진 고문은 김관영 의원에 이같은 메시지를 보냈다.
한상진 꺾고, 안철수 계(?) 조용히 있으라 하고, 다시 한번 심기일전.
소통공감위장(소통공감위원장) 받고 일로 정리 쫘악 해주고
비례 받고 (웃음 이모티콘×2)
소공(소통공감위원장)이라는 이름으로 젊은이들 쫙쫙 영입하고.
이에 대해 김관영 의원은 "답 나왔네…그길로 쭉"이라고 화답했다.
김한길-안철수 갈등설은 오래 전부터 등장했으나, 이처럼 문자메시지로 드러난 것은 처음이다. 이같은 문자메시지 내용으로 볼 때 김한길계 의원들이 안철수 의원 쪽 인사들을 압박해야 한다는 것과 비례대표 후보를 두고 양쪽이 서로 다투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이진 비례대표 내정설도 도마에 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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