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국민의당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을 지낸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천박한 책임을 회피하는 강박증세가 병적으로 심화되어 있다”고 인신공격성 발언을 쏟아내 논란이 일고 있다.
<뉴스 300>이 10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전북 지원 유세에 나선 한상진 교수는 문 전 대표가 광주를 찾아 ‘호남홀대’, ‘호남차별’은 오해라며 “그 말 만큼은 제 인생을 송두리째 부정하는 치욕이고 아픔”이라고 한 것과 관련, “‘나는 최선을 다했다. 나를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다. 나를 오해하는 것은 나를 잘 몰라서 그런 것이지 나는 훌륭한 사람’이라는 이런 메시지가 그 안에 깔려 있다”고 비난하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당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을 맡았던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사진-뉴스300 영상 캡쳐)
그는 그러면서 “야당 이끌어서도 안되고, 더욱이 미래를 끌고 갈 수 있는 지도자가 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고 나는 확신하고 있다”며 문 전 대표를 비난했다.
그는 나아가 “더욱이 호남 대중, 유권자의 자존심을 생각한다면, 이런 지도자를 앞으로 믿고 따른다는 것은 우리의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 일이다. 절대 이러한 책임회피의 강박증세가 병적으로 심화되어 있는 지도자를 우리는 거부해야 한다”며 거듭 문 전 대표를 비방했다.
한 교수는 지난 2013년 민주통합당 대선평가위원장을 지낸 바 있으며, 이듬해 3월 새정치민주연합 창당 이후에는 문재인 전 대표의 정계은퇴를 거듭 촉구하다 논란을 빚었다
지난 1월,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던 한 교수는 국립 4.19 민주묘지를 참배하면서 ‘이승만 국부(國父)론’을 강변하다 논란을 빚은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