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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진 “김종인 '야권통합'은 ‘국민의당 궤멸-안철수 고립’ 정치공작”
"‘친노척결-문재인 정계은퇴’가 선결조건…더민주가 통합 물꼬 터야"
등록날짜 [ 2016년03월07일 11시15분 ]
팩트TV 신혁 기자
 
【팩트TV】국민의당이 의원총회를 열고 더불어민주당과 ‘통합불가’ 입장을 결정한 가운데 한상진 창당준비위원장은 7일 김종인 더민주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야권통합’ 제안이 “국민의당을 궤멸하고 안철수 대표를 고립시켜 당권을 넘겨준 문재인 대표에게 보은하려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김종인 대표가 통합을 이야기 하면서도 결국 안 대표를 빼고 국회의원들을 받겠다고 말하는 것을 보면 민자당 시절 국보위 출신이라는 것에 실감이 간다”면서 “국민의당을 궤멸 대상으로 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사진출처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SNS)


야권통합 조건은 ‘문재인 정계은퇴’
 
이어 “통합을 하려면 왜 통합이 안 되는가, 왜 분열됐는가를 정확하게 진단해야 하는 데 누가 보더라도 더민주 안에 (이유가) 있다”면서 “문재인 대표가 당을 패권주의로 운영했기 때문에 나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통합 조건은 마련되지 않았다”며 “친노세력을 깔끔하게 정리하고 문재인 대표가 자신의 과오에 대해 잘못했다고 하고 경우에 따라 정계은퇴 하겠다고 나온다면 그것이 통합형 물꼬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 위원장은 야권연대에 대해서도 “김종인 대표가 민주당의 정통을 대변할 수 있는 분인가? 민주당 안에 김대중·노무현의 정치철학이 살아있는가?”라고 의문을 제기한 뒤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두분 다 지하에서 통곡하고 있을 것”이라며 “정복군 사령관과 같은 방식으로 행동하는 더민주를 향해 야권 지지자들이 일사분란하게 모이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현재는 야권통합 논의할 시점 아니다
 
또한 “정치는 표를 가지고 하는 성전이 결코 아니라 국민에게 책임을 져야 한다”며 “현재는 국민의당이든 더민주든 자기 노선을 분명히 밝히고 최선을 다해 국민한테 지지를 호소하고 결과에 책임을 지는 길 밖에 없다”고 연대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는 “총선을 30일 남겨놓고 연대를 얘기하면 결국 시간이 있어야 되고 또 각 당사자들 간에 이합집산이 따라오고 많은 진통과 어려움, 비리, 야합과 같은 것들이 터질 가능성이 대단히 농후하다”며 “제 눈에는 보인다. 이러면 선거에도 질 뿐만 아니라 정치에도 지고 미래가 없어질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더민주와 국민의당을 일종의 상수로 놓고 볼 때, 다당제라는 모델을 국민들한테 제시했을 때 어떤 반응이 나올 지는 지금 아무도 모른다”며 “현재 시점은 (야권통합) 논의를 할 때가 결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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