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김용익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일 “우리당에서 패권을 가장 심하게 휘두른 분은 김한길 박지원 두 대표였다”며 국민의당으로 옮긴 김한길·박지원 의원에 직격탄을 날렸다.
이미 20대 총선 불출마선언을 한 김 의원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직설을 좀 해야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이걸 누가 모르나? (두 사람은)패권주의 운운하면 안 된다”며 “두 분이 총선을 돕는 방법은 불출마다. 그럴 때가 지났다. 야당정치가 단순해지고 후보마다 몇 천표씩은 더 얻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10일 오전에도 트위터를 통해 “사람은 '있어서' 힘이 될 때가 있고 '없어서' 도움이 될 때가 있다. 김한길 박지원 두 대표님은 이제 후진들에게 정치를 물려주고 사라져 주셔야 한다”라며 “그래야 칭찬받을 때가 왔다. 아름다운 결심을 하라”며 거듭 불출마 결단을 촉구했다.
지난 1월 문재인 전 대표의 패권정치가 안철수 의원을 몰아냈다고 주장하며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한길 의원(사진출처-SBS 비디오머그 영상 캡쳐)
앞서 지난 1월, 더불어민주당 온라인입당 프로젝트를 주도한 문용식 디지털소통위원장(경기 고양 덕양을 예비후보)는 김한길 의원의 ‘탈당의 변’과 관련, SNS를 통해 반박 직격탄을 날린 바 있다. 이른바 김한길 의원이 문재인 전 대표의 패권정치가 안철수 의원을 몰아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한 반박이었다.
문 위원장은 “문재인 대표는 1년 내내 대표직 사퇴 문제로 시달려왔다. 당직자 한명 대표 맘대로 임명하지 못했다.”면서 “이에 비해 당에서 실제 패권을 행사한 사람은 김한길 전 대표였다. 그는 2013년 4월 전대에서 당선된 이후 모든 인사를 자기 뜻대로 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그는 “(김한길 의원이)2014년 3월 안철수 의원과의 합당(새정치민주연합 창당) 이후에도 김-안 공동대표는 실제로 모든 결정권을 독점했다”면서 “그 패권을 가지고 2014년 7.30 재보궐 선거에서 무리한 돌려막기식 전략공천 카드(권은희-기동민)를 휘둘렀다.”면서 “그 결과가 천정배 탈당과 손학규 정계은퇴를 불렀다.”고 꼬집은 바 있다.
그는 그러면서 “김한길 전 대표는 책임을 엉뚱한 데로 돌리지 마라, 가해자이면서 피해자인 척 ‘피해자 코스프레’를 그만 두라”고 직격탄을 날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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