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김용익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이해찬 정청래를 배제하여 지지기반을 확대하고자 하는 것이 김종인 대표님의 원대한 구상이었다면 당신께서도 극적인 대표직 사퇴와 불출마 선언을 하시라”며 김종인 대표에 사퇴 및 총선 불출마 선언을 요구했다.
이미 20대 총선에서 불출마를 선언한 김 의원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밝힌 뒤 “그것이 그 구상을 당차게 완성하고 총선에서 이기는 길“이라고 말했다.
김용익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오마이TV 영상 캡쳐)
그는 이에 대해 “이것은 김 대표를 공격하기 위한 말이 아니”라며 “스스로 희생하고 헌신하는 모습을 보이셔야 진실성이 보이고 그간의 결정이 설득되기 때문”이라며 “지지자들의 마음을 다시 잡고 광범위한 유권자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전날인 14일에도 “김종인 대표님, 선거관리 잘 하시라고 영입했지 당을 뒤집어 놓으라고 모신 건 아니다.”라며 “할일과 안할일 구별 좀 해주시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경쟁력이 강력한 정청래·이해찬·전병헌 의원 등을 대책없이 ‘컷오프’ 해 거센 반발을 자초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13일에도 “문희상, 유인태, 전병헌, 강기정, 노영민, 정청래, 김현, 윤후덕, 백군기는 잘렸고 이해찬, 전해철, 이미경, 설훈은 단두대 앞(이해찬, 이미경 의원 컷오프, 설훈 의원 경선, 전해철 의원 공천)에 있다. 그런데 (국민의당으로 옮긴)김한길, 박지원, 주승용, 김영환, 김관영 앞에는 꽃가마가 기다린다. ‘보이지 않는 권력’이 보이지 않나?”라며 당내 공천 과정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거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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