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29일 문안박 연대 제안을 거부하면서 새 지도부를 뽑기 위한 전당대회를 제안함과 동시에, 천정배 의원 등이 추진하는 신당과의 합당을 주장한 것과 관련, 비주류인 박지원-주승용 의원 등은 적극 호응하고 나섰다.
이에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안철수-박지원-주승용 등은 천정배와 함께 신당을 꾸리는 게 어떨지? 어차피 같이 가기 어렵다면, 피차 너절하게 굴 것 없이 단호하게 헤어지는 게 옳다고 본다.”고 비판했다.
김상곤 혁신위의 ‘불출마’ 요구에 반발한 박지원 의원, ‘적지 출마’ 요구에 반발한 안철수 의원(사진출처-SBS 뉴스영상 캡쳐)
진 교수는 이어 “어차피 총선-대선 둘 다 어려워졌으니, 미련 가질 것 없이 장기적 관점에서 정권교체를 위한 야권 혁신 혹은 야당교체를 준비해야 할 듯”이라며 차기 총선이 더욱 어려워졌음을 개탄했다.
그는 나아가 “안철수가 어거지로 당 대표가 된다 한들, 그들이 그토록 욕하던 주류는 가만히 있을까요? 비주류가 흔들어도 배가 저렇게 흔들리는데, 주류가 흔들면 그건 아예 배가 아니라 바이킹”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안철수는 비주류의 머리가 되고 싶은 모양인데, 설사 그 동네에서 머리가 된들 그 대가로 20%에 걸려 잘릴 의원들의 뒤를 봐줘야 할 터, 그러잖아도 쉰 정치, 확 쉬어버린 혁쉰정치가 되겠지요”라며 안 의원을 거듭 비판했다.
한인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트위터를 통해 “‘문안박 연대’란 건 문재인+안희정+박원순 맞죠?”라며 일침을 날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