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가 6일 광주 지역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양향자 후보의 삼성 미래차 산업 유치를 중앙당 차원의 공약으로 승격해 총력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당의 선전으로 호남에서 고전하고 있는 더민주가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해석된다.

 

김종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대표실에서 양향자 후보와 함께 ‘광주경제 살리기 위한 특별기자회견’을 열고 “광주를 미래형 자동차 생산의 산실로 만들겠다”며 “투자촉진을 위해 정부보조금 확대 및 민간투자유치를 위한 세제지원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광주는 기아차 공장에서 연간 62만대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자동차 생산기반 최적합지”라며 “삼성 전장사업 핵심사업부를 광주에 유치할 경우 5년간 2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그동안 더민주가 어렵고 힘들 때 광주시민들께 도움을 요청했지만 정작 광주 경제가 어려울 때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광주 경제에 큰 역할을 해왔던 삼성 백색가전이 해외로 공장을 이전하면서 광주 일자리에 큰 구멍이 생겼다”면서 “광주지역에 출마한 후보들과 함께 중앙당이 머리를 맞대고 광주 경제의 미래를 찾았다”며 “광주는 미래형 자동차 산업의 육성에서 활로를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당을 겨냥해 “광주의 기성 정치인들이 내놓은 대책은 임기응변이고 땜질처방뿐 근본적인 해결책이 없다”며 “광주경제의 핵심은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이며 이를 위해서는 현 경제상황을 정확히 진단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실현 가능한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유치하는 것이 광주 경제를 살리는 길”이라면서 “더민주 광주지역 후보들은 광주의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모든 것을 걸겠다”고 덧붙였다.

 

광주 서구을에 출마한 전 삼성전자 상무 양향자 후보는 “삼성의 주력육성사업인 미래차 전장사업이 광주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삼성의 미래자동차 핵심 전장산업을 유치하겠다”는 공약을 내건 바 있다.

아래는 이날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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