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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도 국보법 수사’ 유인물 배포자, 경찰에 개사료 보낸 이유는?
“전단지가 책으로 보이면, 한 포대 드시고 박근혜에 꼬리 흔드세요”
등록날짜 [ 2015년03월04일 18시12분 ]
팩트TV 고승은 기자
 
【팩트TV】 지난달 ‘박근혜도 국가보안법으로 수사하라’ 등의 내용이 담긴 유인물을 제작하고 뿌린 남성이 경찰의 출석요구에 개사료를 보냈다고 밝혔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하는 내용의 유인물을 살포한 혐의(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로 전북 군산시에 거주하는 박성수 씨에게 출석요구서를 지난달 27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배포한 유인물 앞면, '박근혜도 국가보안법 철저히 수사하라'’는 내용의 전단지, 2002년 박 대통령과 김정일 당시 국방위원장이 나란히 찍은 사진과 함께 '北 고무찬양' 의혹이 담긴 내용이 올라와있다.
 
박 씨는 이와 관련 4일 오후 <팩트TV>와의 전화통화에서 “지난달 27일 출석요구서를 받고, 지난 2일 개사료를 수성경찰서 측에 보냈다.”고 밝혔다.
 
이어 박 씨는 “3일(어제) 저녁에 도착했다고 경찰 측에서 전화가 왔다.”며 “경찰이 ‘사료 어떻게 하죠’ 물어보니까, 드실만한 분 드시면 된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나아가 그는 “(박 대통령 비난)전단지와 개사료와 함께 '이게 책으로 보이는 경찰은 한 포대 드시고 박근혜에 꼬리 흔드세요'라고 서류봉투에 써놨는데, (경찰은)이해가 안되는 거냐”고 힐난했다.
 
당시 배포한 유인물 뒷면에는 박근혜 정권의 공안몰이를 질타하고,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정치개입-선거개입 유죄가 확정된 만큼, 강탈해간 대통령자리 돌려달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그는 이런 행동을 한 이유에 대해 “경찰이 현재 출판물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걸고 있는데, 워낙 말이 안 되다 보니까 이런 식의 퍼포먼스를 할 수밖에 없었다.”며 “전단지 한 장 가지고 억지로 출판물이라고 우기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박 씨는 “더군다나 어떤 기자가 ‘이 전단지가 출판물이 되느냐, 판례상으로도 출판물은 7쪽 이상이라고 나와 있다’고 경찰에게 지적하자, 수사과장은 ‘꼭 전단지 내용이 아니라, 언론에 나온 자체도 출판물에 대한 명예훼손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며 경찰의 억지논리를 지적했다.
 
그는 이에 대해 “언론에 나왔다면 기자들을 잡아가야 하는 건데, 이건 앞뒤가 아예 안 맞지 않느냐”고 경찰을 질타한 뒤 “경찰이 이런 행동을 하는 자체가 박근혜 정부에 대한 충성을 위해 (유신정권 시절인) 70년대식 털기 수사를 하려는 것”이라며 “경찰이 논리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는 사람으로는 보이지 않아서 이렇게 사료를 보내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라이트’ 역사교과서에 대항…‘역사바로잡기’ 나설 것” 
 
한편 박 씨는 이번엔 ‘역사바로잡기’라는 취지에서 새로운 전단지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는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는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질타하는 것으로, 과거 ‘친일·독재 미화‘ 논란을 일으킨 교학사 역사교과서가 정부여당의 적극적인 지원에도 ‘채택률 0%대’로 철저히 외면당하자 아예 교과서 국정화에 나섰기 때문이다.
 
그가 이번에 제작한 전단지 앞면 위쪽엔 ‘민주주의 내놔’ 라는 큰 글씨와 함께 그 밑에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 정치개입·선거개입 유죄, 빼앗아간 대통령자리 돌려줘!’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박 씨가 새롭게 제작한 전단지
 
전단지 앞면 밑쪽에는 이완구 국무총리의 사진과 함께 ‘야 임마~저 패널부터 막아! 시간없어!’ 라고 말하는 ‘언론 협박’ 멘트가 함께 올라가 있다. 또한 ‘이게 사람 사는 나라냐!’라는 글씨 밑에는 ‘OECD 국가 중 복지혜택 최하위, 소득분배 최하위, 산재사망률 최고, 최저임금 최하위, 노동자들이 집회라도 할라치면 박근혜 정부는 강경진압 및 구속’라는 내용과 함께 ‘방송에 이런 내용은 안 나오고 박근혜 패션쇼 장면만 나옴’이라고 적혀있다.
 
한편 전단지 뒷면에는 전범기 앞에서 군복 차림으로 칼을 들고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사진과 함께, 일본 이름인 ‘다카키 마사오’가 올라가 있다. 박 전 대통령이 만주군관학교에 지원하기 위해 일왕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내용이 담긴 ‘혈서’를 쓴 사실을 질타한 것이다.
 
아울러 그 밑에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이인호 KBS 이사장, 홍용표 통일부 장관 후보자와, 김성주 대한적십자 총재의 ‘뉴라이트’성 행동·발언을 질타하는 내용과 함께, 조선총독부의 마지막 총독이었던 아베 노부유키가 말한 ‘조선이 옛 영광을 되찾으려면 100년 이상이 걸릴 것이다. 조선국민에게 총과 대포보다 무서운 식민교육을 심어놓았기 때문이다. 나는 반드시 돌아온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에 대해 박 씨는 “초등학교 4~6학년이 이번 학기에 역사 왜곡 교과서를 쓰고 있다고 한다. 교과서 자체를 회수할 수는 없으니 조금이라도 역사를 알리고자 하는 취지”라면서 “관심 있는 주변 사람들과 함께 뿌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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