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KBS ‘개그콘서트-민상토론’이 이번엔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문제를 거론했다. 황 후보자의 ‘군대 면제’ ‘16억 변호사 수임료 수령’ ‘삼성 떡값 X파일’ 등 숱한 의혹들을 언급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분에선, 개그맨 유민상 씨와 김대성 씨는 언제나 그랬듯 억지로 정치토론에 입했다.
이날 사회자 박영진 씨는 여느 때처럼 유민상 씨를 몰아세웠다. “황교안 (법무부)장관이 후보자로 지명돼 좋다?” “이분이 지명될 줄 알았다?” “지금 만세 부르는 거냐”고 하다가, 반대로 "황교안 이 사람 안 되겠다? 지명 취소하라? 이쯤 되면 여당에 선전포고 아니냐"고 몰아부쳤다.
5월 31일 방영된 KBS 개그콘서트 '민상토론' 중(사진출처-KBS 방송영상 캡쳐)
이어 박영진 씨는 “만성 담마진으로 군대 면제받은 얘기는 하지 말자?” “황 지명자가 로펌에서 받은 수임료 16억원에 대해 말하는 거냐? 적당히 일한 만큼 받은 거다?” “그만 얘기하고 (삼성)X파일 얘기하자?”라며 또다시 유민상 씨를 몰아붙였다.
박영진 씨는 김대성 씨에게도 “황교안 지명자 싫다?” “말도 안 되는 소리다?” “총리 지명 받은 게 다다. (결국) 총리는 안 될 거다?” “문재인 대표 지금 뭐하냐? 총리 지명자 확실히 검증해라?”라고 몰아세웠다.
또한 박영진 씨는 유민상 씨가 어이없다며 추임새를 넣을 때마다 “박근혜 정부 인사시스템에 문제가 있다?” “생각할수록 한숨이 나온다?” “인사검증할 때는 그냥 넘어가도 된다?”라고 계속 몰아세웠다.
5월 31일 방영된 KBS 개그콘서트 '민상토론' 중(사진출처-KBS 방송영상 캡쳐)
나아가 “인재가 없다? 인재 제대로 한 명 추천해달라”고 몰아세우자, 유민상 씨는 ‘전~’이라고 답했다. 이에 박영진 씨는 “이완구 전 총리, 정홍원 전 총리를 다시 불러오자?”라며 또다시 몰아붙였다.
끝으로 박영진 씨가 “황교안 통과될 것 같냐”고 묻자, “그걸 내가 어떻게 알아요. 내 청문회도 아니고”라고 답하자 박영진 씨는 “지금 유민상 씨가 본인 청문회를 열어달라고 국회에 정치적 요청을 하셨습니다. 언제 하냐고 빨리 알려달랍니다.”라고 우긴 뒤 “청문회 스타 유민상씨를 모시고 선거패배와 계파갈등으로 얼룩진 새정치민주연합, 과연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로 토론 나누겠다.”고 다음 주 주제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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