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노회찬 전 정의당 대표는 13일 "성완종 메모(성완종 리스트)가 사실로 드러난다면 새누리당은 민주적 기본질서를 위배한 죄로 해산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 전 대표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말한 뒤 “도대체 1987년 직선제 개헌 이후 실시된 모든 대선에서 불법대선자금을 받고 국헌을 문란케 한 정당을 해산시키지 않을 이유가 어디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2004년 차떼기로 천막당사 갔다더니 거기서 럭셔리 글램핑(호화캠핑)하셨군요. 2006 김기춘 10만불 2007년 허태열 7억 2012 홍문종 2억설. 단 한 번도 불법대선자금 없인 대선을 치를 수 없는 정당. 헌재는 (통합진보당 대신)이런 정당을 해산시켜야죠”라며 새누리당 해산의 당위성을 거듭 주장했다.
노회찬 전 정의당 대표(사진출처-JTBC 뉴스영상 캡쳐)
그는 나아가 “성완종 리스트에서 핵심은 '2007년 허태열 7억, 2012년 홍문종 2억‘이다”라며 “모두 불법대선(경선)자금 의혹이다. 성역없는 수사라고 하는데 그 성역의 한 복판에 박근혜 대통령이 있습니다. 대통령이 입을 열 차례”라고 압박했다.
노 전 대표는 ‘이번에야말로 비리의 뿌리를 찾아내서 그 뿌리가 움켜지고 있는 비리의 덩어리를 들어내야 합니다’라는 박근혜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을 인용해, “지금 우리 국민들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가장 하고 싶은 말이 바로 이 말”이라고 정조준했다.
노 전 대표는 “의원내각제라면 수상을 비롯한 전 내각이 총사퇴해야 할 사안이다. 대통령,비서실장, 국무총리, 부산·인천·경남단체장이 함께 연루된 초대형 비리의혹사건”이라며 “세월호참사 1년도 안되어 ‘이게 나라인가?’라는 절규가 하늘을 찌른다.”라고 거듭 성토했다.
그는 검찰을 향해서도 “9일 오후 성완종 회장 시신에서 메모를 발견한 후 10일 오전 경향신문의 관련내용 보도직후까지 20시간동안 메모의 존재와 내용을 숨겼다. 9일 밤 (성 전 회장)유족들의 메모 열람요구도 거부했다. 청와대엔 메모내용 언제 보고하고 어떤 지시 받았는가?”라면서 은폐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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