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2일 이재명 성남시장과 박원순 서울시장이 ‘청년 배당’ 제도를 추진하려는 것과 관련, "마치 아르헨티나를 망쳐놓은 (후안)페론 대통령, 그리스를 망친 파판드레우 총리를 보는 것 같다."며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맹비난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청년의 마음을 돈으로 사겠다는 전형적인 표퓰리즘으로, 정말 옳지 못한 행위"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결국 부메랑이 돼서 주민들의 심판을 받게 될 것임을 경고한다."며 "야권이 진정으로 벼랑 끝에 몰린 청년들의 눈물을 씻기를 원한다면 무상복지 정책으로 청년 세대들을 현혹하지 말고 미래세대를 위해 반드시 성공시켜야 할 노동개혁에 같이 동참해주길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지난달 이재명 성남시장은 19~24세 청년에게 1년에 100만원씩 지급하는 청년배당 제도를 시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청년배당 지급 금액은 성남 지역에서만 사용 가능한 상품권이나 적립카드 등의 형태로 지급하는 방식이 전망되며, 3년 이상 성남시 거주자여야만 수당을 받을 수 있다.
최근 박원순 서울시장도 저소득가구 청년 3천명을 선발해 6~8개월 동안 매달 50만원씩 선별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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