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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노조가 쇠파이프 휘둘러, 국민 소득 3만불 못 넘었다”
“2만불 대에서 10년을 고생하고 있다”
등록날짜 [ 2015년09월02일 17시34분 ]
팩트TV 고승은 기자
 
【팩트TV】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노동시장 개편을 주장하면서, “노동조합이 공권력에 쇠파이프를 휘두르지 않았더라면 우리나라는 (국민소득) 3만 달러가 됐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노조에 대한 심각한 적대적 인식을 드러냈다.
 
<한겨레> 등에 따르면,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정부‧여당이 노동정책 실패를 노조 탓으로 돌리고 있다고 비판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대표는 "노조가입률은 근로자의 10%에 불과하다. 그러나 그들이 미치는 영향력은 막대하다"며 "특히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등 대기업노조, 각종 노조 전부 강성 기득권 노조"라고 노조를 강하게 적대시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로봇연기 중(사진출처-새누리당 뉴미디어국 영상 캡쳐)
 
그는 "민주노총이 다 처리하고 있다. 그들이 매년 불법파업을 일삼았다."며 "(노조들은) 불법파업에 공권력이 투입되면 공권력을 쇠파이프로 두들겨 패고, 우리 전경들의 눈을 찔러서 실명하게 만들었다."며 민주노총을 강하게 비난했다.
 
그는 나아가 "공권력이 그들에 대해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국민소득) 2만 불대에서 지금 10년을 고생하고 있다"며 "만약 그런 일이 없었다면 우리는 3만 불 넘어갔다"고 목소릴 높였다.
 
그는 더 나아가 "CNN에 연일, 매시간 쇠파이프로 경찰 두드려 패는 장면이 보도되는데 어느 나라에서 우리나라에 투자하겠나"라며 "그들(노조)이 우리 사회 발전에, 경제 발전에 끼치는 패악은 엄청나다. 더 이상 거기에 대해서 외면해선 안 된다.“며 민주노총 등을 더욱 강하게 비난했다.
 
김 대표는 해당 발언 이후 다시 기자들을 찾아 “(노조가) 쇠파이프 때려 (전경) 눈을 실명하게 한 것은 파업 현장인지, 평택 미군 부대 이전 반대 현장인지 불확실하다.”며 “그건 취소하겠다.”고 자신의 발언을 일부 정정했다.
 
이같은 발언에 대해 백찬홍 씨알재단 이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서 “노조 때문에 3만불 못간다고 했는데, 아무리 입이 뚫렸다 해도 할 소리와 안할 소리가 있다”면서 “내가 보기에는 세비나 축내는 당신같은 식충이 정치인들만 없었어도 5만불은 벌써 달성하고도 남았다네”라며 김 대표를 강하게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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