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통일을 대비한 통일재원을 이제부터 마련하자며 통일세 공론화를 제안했다. 이는 지난 2010년 대통령으로 재임 중이던 MB가 8.15 경축사에서 ‘통일세’를 제안한 이후 5년만의 일이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교섭단체대표연설을 통해 "올해 광복 70주년을 맞았지만 진정한 광복은 통일"이라며 "북한 상황을 볼 때 통일은 소리 없이 정말 빠르게 우리에게 올 수 있다"고 고 말했다.
그는 "그렇다고 통일이 마냥 낭만적인 것은 아니다"라며 "준비 없는 통일은 축복이 아닌 재앙"이라고 천문학적인 통일 비용을 언급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일 오전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사진-팩트TV 영상 캡쳐)
김 대표는 "남북 간 경제력은 현재 40배 이상 차이가 나고, 통일이 되면 우리 국민 2명이 북한 주민 1명을 감당해야 한다."며 "지금부터 법과 제도를 잘 준비하고 쉬운 것부터 차근차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남북한 주민들 사이에 다양한 분야의 접촉과 교류가 중단 없이 진행돼야 한다."며 남북관계 진전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에게 오픈프라이머리 담판 협상을 공식 제안하기도 했다. 그는 “국민공천제 도입을 논의하기 위한 양당 대표회담을 빠른 시일 내에 열자”고 문 대표에게 제안했다.
김 대표는 "문재인 대표도 2012년 대선 당시 '유권자의 용감함을 보여주자'며 총선과 대선에서 정당의 공천권을 국민에게 완전히 돌려드리자는 공약을 한 바 있다.“면서 문 대표를 압박한 뒤, ”정치 초심을 잃지 않고 공천 기득권을 내려놓으면, 정당정치 선진화를 한 세대는 앞당기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저는 한국정치의 고질병으로 지목되는 보스정치 계보정치 충성서약정치를 일소하는 유일하고 근본적인 처방은 국민공천제"라며 "국민의 70%도 국민공천제가 정치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고 오픈프라이머리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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