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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창조적 진압방법 쓴 경찰, 식용유에 미끄러져서 뇌진탕 당하라고?”
“국민을 골탕먹이는 정권, 공권력의 이름으로 자행되는 폭력”
등록날짜 [ 2015년11월18일 15시54분 ]
팩트TV 고승은 기자
 
【팩트TV】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은 18일 경찰의 지난 주말 ‘민중총궐기 대회’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콩기름’을 사용한 것을 거론하며 “참으로 창조적 진압방법이 사용되었다”고 질타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경찰은)이번 광화문진압 과정에서 식용유를 사용하였다. 식용유를 왜 사용하였겠는가. 군중들이 식용유에 미끄러져서 뇌진탕을 당하라는 그런 악의적 의도 아니었는가”라고 질타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불법과잉진압 대책위원장을 맡은 그는 “저희가 (강신명)경찰청장을 항의방문했을 때, 경찰청장도 실토한 사항”이라고 강조한 뒤 “국민을 골탕먹이는 정권, 그것은 공권력의 이름으로 자행되는 폭력일 뿐”이라고 성토했다.
 
사진-신혁 기자
 
그는 지난 16일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이 시국기도회에서 ‘권력은 11월의 낙엽처럼 무상한 물건이다’라고 한 말을 인용한 뒤, “우리는 세월호때 단 한명의 생명도 구하지 못하는 무능한 정권을 보았다. 국민을 살리는 것에는 한없이 무능하고, 국민을 죽이는 것에는 한없이 유능한 박근혜 정권을 보고 있다.”고 개탄했다. 
 
그는 황교안 국무총리가 민중총궐기 주최 측 40여개 단체 대표를 참고인으로 소환조사하겠다고 한 데 대해 “어느 정권에서 이렇게 무던하게 국민을 겁박한 적이 있었는가”라고 질타했다.
 
그는 “이번 시위와 관련해서 경찰청에 자료제출 요구를 했으나 단 한건도 오지 않고 있다.”면서 “다시 한 번 공개적으로 촉구한다. 당일 경찰의 진압계획 전반에 대해서 하루 빨리 제출하시기 바란다.”고 경찰청에 상세한 자료제출을 요구했다.
 
유승희 최고위원도 “규정을 어긴 경찰도 유감이나 사과 없이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차벽은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의 판결도 무시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또한 그는 “70이 넘는 어르신이 생사를 넘나들고 있다. 그렇게 폭력을 가한 경찰이 과연 정당한 행위를 한 것인가. 피 흘리며 혼절한 어르신을 구하는 것이 경찰의 의무 아니겠는가”라며 백남기 씨가 사경을 헤매고 있는 것을 언급하며 목소릴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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