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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박근혜도 스탈린 외동딸처럼 아버지 잘못을 사죄한다면…”
“국정화, 칼라TV→흑백TV로 돌아가는 것” “백남기 씨 등 농민들, 쌀값 너무 떨어지니 대책 마련해달라는 소박한 요구했는데도…”
등록날짜 [ 2015년11월18일 18시45분 ]
 
【팩트TV】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18일 소련의 독재자였던 스탈린의 외동딸인 스베틀라나 알릴루예바가, 자신의 아버지의 과오를 인정하며 피해자들에게 사죄했듯. 박근혜 대통령도 자신의 아버지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잘못을 사죄한다면 “우리 사회가 얼마나 통합이 되겠나”라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날 오후 광주 동구에 위치한 조선대 특별강연에서 끝맺음말로 이같은 내용을 언급했다.
 
문 대표는 스베틀라나가 ‘우리 아버지는 독재자였다. 나도 딸로서 침묵했으니 공범자다. 아버지는 떠나고 없지만 내가 책임을 안고 가겠다’라고 했던 말을 언급한 뒤, “이 말 한 마디에 스탈린 치하에서 고통받았던 사람들의 마음이 풀렸다.”라고 말했다.
 
스탈린의 외동딸이었던 스베틀라나의 발언 중(사진출처-노컷뉴스 영상 캡쳐)
 
그는 이어 “박 대통령도 이렇게 되면 얼마나 좋겠나. 박 전 대통령의 공에 대해 자랑해도 좋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민주주의 억압과 인권유린 등이 있었지 않느냐. (박정희 정권 하에서)고통 받았던 희생자·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용서를 빈다면 우리 사회가 얼마나 통합이 되겠나”라고 말했다.
 
문 대표는 최근 인기리에 방영중인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을 언급한 뒤 “흥미있게 보고 있다”면서 자신이 청년시절이었던 70~80년대 얘기를 꺼냈다.
 
문 대표는 “모든 세대들은 자기 세대가 가장 힘들었고 고통스러웠다고 말한다. 대학시절은 박정희 군부독재 치하에서 제대로 자유나 인권이 보장되지 않았고, 민주주의가 억압돼 있었다.”면서 “항의하면 학교에서 잘리고 구속되고, 군대도 강제 징집당했다.”고 자신이 대학 다니던 시절을 회고했다,
 
문 대표는 “그렇게(자기 세대가 가장 힘들었다고) 생각했는데, 요즘 젊은 세대들이 우리보다 더 고통스러운 거 같다”며 “그래도 우리는 어려웠지만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좋아질 거라는 희망이 있었다. 당시 대학졸업하면 취업도 걱정 없었고, 제적생이어도, 고졸로도 취업이 가능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대학생들은 점점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대학 졸업할 때면 앞날이 막막한, 취업이 보장되지 않은, 희망 없는 고통스러운 시기를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정치를 제대로 못해서 정치하는 사람으로 미안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청년들이 ‘헬조선’이라고 하는 이유에 대해 ‘편향된 역사교육’ 탓으로 몰고 가는 것과 관련 “엉뚱한 진단을 하고 있다. 엄중한 현실을 전혀 인식하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국정화는 꼰대질, 경제-민생과 아무 상관없는 문제로 평지풍파나 일으켜"
 
그는 또한 박근혜 정권과 새누리당이 강행한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해서도 “경제 민생과 아무 상관없는 문제로 평지풍파 일으키고, 나라 두 쪽 내고, 국력 낭비했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그는 나아가 “(국정화는)시대를 거꾸로 가는 퇴행이자 꼰대질”이라며 “유신독재 때 국정교과서 했다가 노무현 정부 때 검인정 체제로 전환했다. 칼라TV 보던 세상에서 흑백TV로 돌아가는 것과 진배없다”면서 “세계적으로 몰상식한 일”이라고 거듭 질타했다.
 
그는 “근대사와 현대사는 물론, 고대사에도 다양한 논쟁과 역사관이 있을 수 있는데, 정답을 강요하면 창의도 있을 수 없고 학문의 발전도 있을 수 없다”며 ‘획일화’를 강요하는 국정교과서를 거듭 질타했다.
 
문 대표는 지난 주말 민중총궐기 때 경찰의 물대포를 직격으로 맞고 쓰러져 사경을 헤매고 있는 백남기 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그분들(농민들) 요구는 너무 소박한 것이었다. 쌀값이 너무 폭락하니 뭔가 대책을 세워달라는 것이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대선 때 쌀 80kg 기준으로 17만원이었는데, 당시 박근혜 후보나 저나 공약은 21만원으로 끌어올려 유지하겠다는 거였다. 그런데 지금 거꾸로 15만원선까지 떨어졌다.”면서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한 것인데, 폭력적인 진압으로 입을 틀어막고, 칠순 다 된 노인이 사경을 헤매는데도 정부와 경찰은 병문안이나 위로의 말 한마디 하고 있지 않다.”고 거듭 질타했다.
 
그는 ‘청년들에 대한 희망의 한마디’를 해달라는 대학생의 요청에 대해선 “청년들이 자기 자신을 스스로 격려하면서 살았으면 좋겠다.”면서 “잘하고 있다. 앞으로 잘될 거다. 지금까지 잘해왔다. 스스로를 인정하며 격려해주면 반드시 좋은 결과 나올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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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TV 고승은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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