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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TV】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를 준비하고 있는 야당이 황 후보자 측의 자료 제출 거부를 비판하고 나섰다.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야당 간사인 우원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일 “황 후보자의 ‘19금’을 밝혀내겠다.”고 밝혔다. 여기서 ‘19금’이란 황 후보자가 자료제출을 거부하고 있는 19건을 지칭한 것이다.
우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출석, “황 후보자가 변호사 시절 수임한 사건으로 제출된 자료 119건 중 최소 19건은 무슨 사건인지 확인하지 못하도록 내역을 지워서 제출했다.”며 “왜 지웠는지를 규명하는 것이 이번 청문회의 핵심일 것”이라고 질타했다.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가 변호사 시절, 수임한 119건의 사건 중 최소 19건은 무슨 사건인지 확인될 수 없도록 내역을 지워서 제출했다.(사진출처-JTBC 뉴스영상 캡쳐)
우 의원은 “후보자의 도덕성과 정책 검증을 제대로 하려면 자료제출이 필수이고 제기된 의혹에 대한 황 후보자의 즉각적 해명은 충분조건”이라며 “황 후보자가 과거 (법무부장관 후보자) 청문회 때 자료제출을 하지 않고 버틴 전력이 있는 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국회는 보지말라는 19건은 ‘19금’이다. 우리는 이것을 ‘19개’의 열쇠로 하겠다”며 자료제출 거부 관행을 황 후보자 청문회서부터 바꾸겠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방탄’ 청문회를 예고한 새누리당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릴 높였다. 그는 “자료제출을 거부하고 제기된 의혹에 대해 무응답으로 일관하고 있는 황 후보자를 두고 새누리당이 ‘혁신 청문회’ 운운하는 것은 말은 혁신인데 ‘방탄 청문회’를 말하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앞서 전날 열린 청문특위대책회의에서 같은 당 박범계 의원은 "19건 안에 모든 미스터리와 본질이 숨겨져 있다. 이 부분이 밝혀지면 총리 후보가 낙마할 수 있는 메가톤 급 위력을 가진 비밀의 보고"라며 "삭제된 19건 내역을 반드시 제출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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