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박원석 정의당 의원은 1일 "황교안 후보자의 수임료가 당초 알려진 15억 9천여만원보다 1억 1,700여만원이 많은 17억 700만원으로 확인됐다."며, 황 후보자가 법무부장관으로 임명될 당시, 법무법인 태평양으로부터 ‘축하금’을 받은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국회 국무총리 인사청문특위 위원인 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황 후보자가 2013년 2월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된 이후에 로펌으로부터 추가로 급여 2,171만원, 상여 9,663만원을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사진출처-오마이TV 영상 캡쳐)
박 의원은 “태평양의 상여금은 1·4·7·10월에 분기별로 한번씩 지급되고 있다.”며 "2월은 법무법인 태평양의 상여금 지급시기도 아닌데 상여금을 받았고 법무부장관 지명일은 2월 13일 이지만 18일분의 2월 급여를 과다하게 받아, 사실상 법무부 장관 취임 '축하금'이나 '보험금'성격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2011년과 2012년에는 수임료 차이가 거의 없었지만, 장관에 취임한 2013년에는 수임료가 1억 1,834만원 증가했다.
박 의원은 “항간에 떠돌던 황 후보자의 수임료가 당초 밝혀진 금액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는 소문이 사실로 드러났다.”면서 “관련 자료가 제출되어 전관예우로 수임한 사건과 이를 통해 벌어들인 수임료가 얼마인지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는 한 뼈속까지 전관예우인 황 후보자가 국무총리로 취임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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