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세월호 유가족들이 세월호 특조위 조사기간 보장을 요구하며 농성에 돌입한 지 이틀째인 26일 오후, 경찰이 유가족 농성장을 침탈해 강제 철거하고 유가족 4명을 연행해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은수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할 수만 있다면 박근혜 정부는 세월호를 ‘강제’ 삭제하고 싶겠죠. 노란색을 금지하거나”라고 질타했다.
은 전 의원은 이날 오후 트위터를 통해 “경찰 세월호 광화문 농성장 ‘강제’ 철거”라며 이같이 말했다.
사진출처-이태호 4·16연대 상임운영위원 페이스북
그는 이어 “의석수 적어서 어쩔 수 없단 말 이제 못하죠. 야당에게 문제해결 능력을 준 총선민심이 있으니”라며 20대 국회는 ‘여대야소’였던 19대 국회와 달리 압도적인 ‘여소야대’임을 강조하며 “세월호 아이들과 유족이 용서할 때까지 용서하지 맙시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세월호 리본 만든 유가족들에게 벌떼처럼 달려든 경찰, 재벌불법에 이렇게 좀 달려들지”라며 “도대체 떼로 달려들어 숨기려는게 뭘까요”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도 “이렇게 부수고 산산이 흩어버리고 싶겠지만 어떻게 진실이 부서지고 흩어지겠는가. 칼로 흥한 자는 칼로 망하고 부순 자가 부서진다”고 다짐했다.
은 전 의원은 지난 2014년 7월, 조속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같은당 남인순·유은혜·전순옥·강동원 의원 등과 단식농성하는 등, 세월호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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