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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가족 깔개 빼앗아 도망가고, 행진 가로막는 경찰…“이런 정신으로 아이들 좀 살리지”
‘세월호 특조위’ 강제종료 항의하며 3일째 농성 이어가는 유가족들
등록날짜 [ 2016년06월27일 13시18분 ]
팩트TV 고승은 기자
 
【팩트TV】 박근혜 정권이 세월호 특조위를 강제종료시키려는 데 항의하며 세월호 유가족들이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사흘째 농성 중인 가운데, 27일 오전 10시 유가족들이 택시에서 은박 깔개를 내리려고 하자, 경찰들이 택시 주변을 둘러싸며 가로막았다.
 
사진-팩트TV 영상 캡쳐
 
이 과정에서 유가족 측은 “왜 그러나. 도대체”라며 항의했으나 경찰 측은 아무 말도 없이 택시 쪽으로 달려들었다. 이 과정에서 유가족들과 경찰이 몸싸움을 벌였다. 그러면서 경찰은 결국 은박 깔개를 탈취해 뒤편으로 빼돌렸다.
 
사진-팩트TV 영상 캡쳐
 
유가족 측은 “경찰이 도둑이냐” “강제적으로 빼앗아가는 이유가 뭐냐” “이젠 강도질까지 하냐”라며 강력 항의했다. 경찰 쪽은 "신고되지 않은 물품으로, 일시보관한 것"이라고 답했다.
 
분통을 터뜨리는 가족들은 “지켜야할 애들이 다 갔어, 너희는 누구를 지키느냐” “이렇게 투철하게 애들 좀 살리지. 이런 정신으로 아이들 좀 살리지”라며 경찰에 따졌다.
 
세월호 가족 측은 청와대 인근인 청운동 동사무소 앞에서 정부의 세월호 특조위 조사 활동 강제 종료 시도에 항의하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기 위해 행진을 시도했다. 그러나 그 행진 중에도 경찰이 이동을 가로막으면서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그러다 10여분이나 지나서야 경찰이 길을 열어주면서 가족들은 겨우 기자회견장으로 이동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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