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역사학자 전우용 씨는 8일 새누리당이 의원총회에서 유승민 원내대표의 사퇴 결정을 표결에 부치지 않고 '박수'로 결정한 것에 대해 “방금 새누리당이 '의사 결정방식'을 조선노동당식으로 바꿨다.”고 지적했다.
전 씨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말한 뒤 “이제 '국가운영 방식'이 북한식으로 바뀔 차례”라고 박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완벽하게 굴종한 새누리당을 힐난했다.
그는 유 원내대표의 사퇴소식이 알려진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북한 조선노동당의 '박수 추인'장면을 담은 사진을 올렸다. 그는 이를 '새누리당의 미래'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전 씨는 “따라 하는 게 '추종'이다. 북한이 하는 짓을 그대로 따라 하는 세력이 '종북세력'”이라며 “지금 이 땅의 진정한 종북세력은, 새누리당과 그 추종자들”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새누리당 내에 검찰에 약점잡혀 박수 숙청으로 돌아선 의원이 있다는 이혜훈씨(전 새누리당 최고위원) 말이 맞다면, 새정련에도 그런 의원 없으란 법 없겠죠. 약점은 아무리 잘 포장해도 '비굴'이 될 뿐 결코 '충성'이 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민변 이재화 변호사도 트위터를 통해 “160명의 국회의원이 자율적으로 뽑은 대표를 대통령 말 한마디에 박수로 쫒아내다니...종북의 진수”라며 유 원내대표 사퇴에 동참한 새누리당 의원들을 비꼬았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도 “새누리는 역시 유정회 수준을 전혀 벗어나지 못하고 여왕의 뜻을 받들어 자신들이 뽑은 원내대표를 단두대에 올려 목을 잘랐다.”면서 “선당후사도 아닌 선박후박이었다. 민주공화국이 아니라 왕정임을 자임하고 나선 꼴”이라며 국가가 봉건왕조 시대로 퇴행했음을 언급한 뒤, “이제 다음은 당대표의 참수장면만 지켜보면 되겠지?”라며 다음 숙청대상은 김무성 대표일 것이라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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