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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영상] ‘정청래 일병 구하기’ 네티즌들 팔 걷고 나섰다
다음 아고라, 서명 6일만에 1만6500명 돌파
등록날짜 [ 2015년05월19일 15시17분 ]
 
【팩트TV】 네티즌들이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구하기에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14일 다음 아고라에는 '정청래 일병을 구합시다'라는 제목과 함께 정 최고위원의 윤리심판원 제소 철회를 촉구하는 글이 게재됐다. 하루 밤 사이에 6000명을 돌파했으며 주말을 거치며 1만2000명을 넘어섰다. 19일 오후 3시 현재 서명인원은 1만6500명을 돌파했다. 목표 인원은 2만명이다.
 
청원글을 작성한 네티즌은 “정청래 의원을 흔드는 것은 문재인 대표와 함께 정권교체의 가장 강한 선명야당 정치인을 흔드는 것”이라며 “만약 당원정지 1년이면 총선출마는 못하게 된다. 이들의 노림수는 정청래는 퇴출시키고 문재인을 흔들어서 공천위원장을 자신들 계파에 맡기는 것이 목표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14일 다음 아고라에서는 ‘정청래 일병을 구합시다’는 제목의 서명글이 올라왔다. 19일 오후 3시 현재 1만6500명을 돌파했으며, 목표는 2만명이다.
 
이어 “그들(정 의원을 흔드는 사람들)은 정권교체에는 관심이 없는 듯하다. 정청래 의원의 당 윤리위 회부는 당장 철회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정 최고위원은 지난 2월 새정치민주연합 전당대회 최고위원 투표에서 대의원표에선 8명의 후보자중 최하위를 기록했지만, 국민·당원여론조사에서 단연 1위를 차지하며 전체 2위로 최고위원에 당선된 바 있다.
 
정 최고위원은 최근 주승용 최고위원에 대한 '사퇴 공갈' 발언으로 새정치민주연합 윤리위원회에 제소된 바 있다.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사진-팩트TV 영상 캡쳐)
 
앞서 주 최고위원은 4.29 재보선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이 패한 뒤, 문재인 대표가 선거 패배 심경을 밝히면서 “당을 더 개혁하고 통합해서 국민들로부터 진정한 지지와 신뢰받는 정당으로 거듭나게 하는 것이 진정 책임지는 일”이라며 정면돌파 의지를 천명하자, 지도부 책임론을 거듭 제기하며 사퇴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후 동료 의원들의 강한 만류에 번복한 바 있다. 
 
이후 그는 지난 8일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선거에 패배하고도 그대로 있는 것은 하나의 불공평이라 생각한다.”며 “패권주의의 다른 이름이 비공개, 불공정, 불공평”이라고 주장하는 등 거듭 지도부 총사퇴를 촉구했다.
 
이에 정 최고위원은 “사퇴하지도 않으면서 사퇴할 것처럼 공갈치는 것이 더 문제"라며 "자중자애하고 단결에 협조하라"고 당부했다. 그러자 주 최고위원은 “정말 치욕적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제가 최고위원직을 사퇴하겠다. 모든 지도부들도 사퇴해야 한다.”고 말한 뒤 문재인 대표의 만류에도 회의장을 나간 바 있다.  
  
 
정봉주 “정청래 치고 문재인 무력화하는 것, 자기들 국회의원 마르고 닳도록 하려고…”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동료 의원들을 비롯해, 많은 인사들이 정 최고위원의 구명에 나섰다.
 
‘나는 꼼수다’ 진행자였고, 정 최고위원과 같은 17대 국회의원이었던 정봉주 전 의원은 지난 18일 자신의 트위터에 신기남 새정치민주연합 의원(4선)의 정청래 관련 발언을 퍼오며 “정청래 마녀사냥에 대해 중진으로는 처음 옳은 말씀했다.“고 적었다.
 
앞서 신기남 의원은 “정청래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에 반드시 필요한 존재다. 다소 개성이 강하다고 해서 꾸짖고 소외시키기만 해서야 큰 정치인이 키워지겠는가”라며 “김대중이나 노무현은 소싯적 평범한 정치인이었는가. 그처럼 젊은 층과 네티즌에 인기 있는 사람은 당에 많지 않다. 윤리위 제소까지는 조금 과도한 느낌이다. 재고 바란다.”고 적었다.
 
정봉주 전 의원 트위터
 
정 전 의원은 “정 최고위원 치고 문재인 무력화하는 건 자기들 국회의원 마르고 닳도록 하기 위함”이라면서 “동시에 새누리당 장기집권 동의하자는 속셈이다. 정청래 최고위원 치는 X들 그래서 새누리당 2중대”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원내대표 출신인 박기춘 의원도 19일 트위터를 통해 "정청래 최고위원은 좋든 싫든 제1야당의 위기를 함께 극복해 온 동지이자 우리 당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적재적소의 인사를 통해 정 최고의 역량이 당을 위해 올곧이 발휘되도록 하는 것이 이 시점, 가장 필요한 리더십이 아닐까요?”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어 “정청래 최고의 언행을 두둔하지 않습니다. 정상적 사고를 한다면 당연히 거부감이 크겠지요"라면서도 “정청래 최고위원 징계 사태를 보며 제1야당이 마녀사냥으로 위기를 돌파하려는 건 아닌지 심히 우려스럽다."라고 말했다.
 
같은 당 김광진 의원도 트위터를 통해 "'당원 자격정지 1년'은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못하게 되니 기간을 줄이면 어떠냐 하시는데, 자격정지는 단 하루만 결정나도 총선공심위에 올라갈 수 없게 된다."면서 "상대가 사과를 받았고, 본인이 자숙중이니 경고가 마땅하다."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18일 당 윤리심판원에 “정 의원이 이미 주승용 최고위원에게 직접 사과하고 당사자가 이를 수락한 이상 징계보다는 당의 화합을 위해 선처해주시기 바란다."며 탄원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유민아빠 “정청래, 당에서 누구보다도 세월호에 대해 목소릴 높여준 사람”
 
정 최고위원과 남다른 인연이 있는 ‘유민아빠’ 김영오 씨도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정 최고위원의 구명을 촉구했다.
 
김 씨는 “정부 언론은 우리를 자식을 잃고 돈을 받으려고 떼를 쓰는 괴물로 만들었고 우리가 돈 한 푼 받지 않고 빚에 시달려가면서까지 생명이 존중받는 안전한 나라를 위해 싸우고 있다는 진실은 외면했다.”면서 “그 절망적인 상황에 정청래 의원이 왔다.”고 말했다.
 
지난해 여름, 수사권·기소권이 포함된 세월호 특별법을 제정하기 위해 46일간 단식한 유민아빠 김영오 씨와 24일간 단식한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사진-고승은)
 
그는 “작년 여름 제가 (46일 동안)단식할 때도 당이 무능해서 미안하다며 제 목숨이라도 살리겠다고 같이 단식을 한 게 문재인 대표(10일 단식)와 정청래 의원(24일 단식)”이라며 “당에서 누구보다도 세월호에 대해 목소리를 높여준 분이 정청래 의원이기에 마음이 참 무겁다.”고 밝혔다.
 
그는 “정청래 의원의 발언이 강했던 건 사실이다. 허나 그것으로 꼬투리를 잡아 당 지도부가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하려는 것은 대단히 큰 오류”라고 지적한 뒤 “정 의원도 앞으로는 마음이 앞서 과도한 발언을 하지 마시고 우리 모두 하나 되어 갈 수 있게 더 노력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4일, 새정치민주연합 윤리심판원(총 9명)은 첫 회의를 갖고, 정 최고위원의 제소건을 상정했다. 심판위원들은 오는 20일 예정된 2차 회의에 정 최고위원의 출석을 통보해 직접 소명을 듣고 징계 여부를 의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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