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이 13일 닉슨 전 미국대통령의 '하야'를 거론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을 압박하고 나서, 연일 맹공을 이어가고 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대통령은 대통령후보로 출마하며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정치생명을 걸겠다', '가장 큰 공약은 약속을 잘 지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기초노령연금 지급대상 변경, 4대 중증질환 진료비 지원 공약 파기, 고교 무상교육 예산 삭감, 공공부분 비정규직 정규직화 연기, 전시작전권 환수 재연기, 군복무 18개월 단축 공약 파기 등 수많은 공약파기 사례를 지적하며, 박 대통령의 수많은 거짓말을 지적했다.
그는 더 나아가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선거법위반 유죄 및 법정구속을 거론하며 "워터게이트는 리처드 닉슨 미국 대통령이 거짓말을 했기 때문에 하야할 수밖에 없었다."며 "박 대통령은 국민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정치 생명을 걸겠다고 했다. 거짓말이 드러나고 있는 이때 어떻게 정치 생명을 걸고 어떻게 책임을 질 것인지 대답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지난 10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선거법 위반’ 법정구속을 언급하며, 거짓말한 박근혜 대통령을 질타하고 있다.(사진출처-뉴스300 영상 캡쳐)
정 최고위원은 “지난 불법대선 부정선거는 미국으로 치면 미국 CIA가 개입하고 FBI가 또 개입해서 표심을 왜곡한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0일 국회 기자회견에서도 "국정원의 불법대선, 부정선거가 명백히 드러난 상황에서 박 대통령은 어떠한 책임을 질 것인지 국민들에게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당신의 대통령직은 유효한가. 이 물음에 답하라"며 박 대통령의 정통성을 지적했다.
이어 그는 "박 대통령은 전 국민을 상대로 국정원의 댓글공작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번 법원의 판결로 박 대통령의 발언은 엄연한 허위사실 유포로 드러났다.“면서 ”국회의원의 경우 허위사실 유포죄는 당선무효형을 언도받는다."며 거듭 공격했다.
한편 그는 이완구 총리후보자에 대해선 “이미 국민이 레드카드를 발부했다고 생각한다.”며 “축구장에서 심판이 레드카드를 내걸며 퇴장을 명령했는데 그 선수가 나가지 않겠다고 하는 모습이 연출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끝으로 그는 세월호 유가족들로 구성된 4.16 가족협의회가 “14일(내일) 오후 4시 도보 행진단이 팽목항에 도착해, 오후 5시부터 실종자 수습과 진실규명을 위한 세월호 인양촉구 범국민대회를 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표도 참석할 것으로 알고 있다. 많은 국민들께서 함께 해주시라”며 여론의 관심을 호소했다.
그는 지난해 8월 22일부터 9월 14일까지 제대로 된 세월호특별법을 촉구하며 세월호 광화문 농성장에서 24일간 단식을 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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