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이 자신의 발언 논란에 대해 연일 자극적 보도를 하고 있는 종편 방송을 향해 "편파방송"이라며 가볍게 일축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14일 자신의 트위터에 "종편(종일편파방송)에게 묻는다"라며 "노대통령을 노가리라 비하하고 육시럴X이라고 까지 욕한 한나라당의 환생경제는 아름다운 연극인가? 좋아라 웃고 있는 박근혜는 교양있는 관객인가? 하루종일 편파방송 입에 냄새 안나나?"라고 일갈했다.
이는 지난 2004년 8월,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의원들이 당시 대통령이던 노무현 전 대통령을 '노가리' ‘XX할놈', 'X잡놈' '부X값' 등으로 마구 조롱한 연극 ’환생경제‘를 보면서 박장대소하고 극찬했었던 박근혜 대통령(당시 한나라당 대표)를 질타한 것이다.
지난 2004년 새누리당 전신 한나라당 의원들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원색조롱한 ‘환생경제’. 당시 이를 관람하던 박근혜 대통령(당시 한나라당 대표)는 박장대소 웃은 바 있다.(사진출처-정청래 최고의원 트위터)
“새누리당 소속 사람들을 내 ‘지역구 주민’이라니…”
정청래 최고위원은 또 지역구 주민들이 자신에 대한 비판 행동 등에 나섰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꼬집었다.
종편방송 등은 "주민들 '정청래의 뇌 구강구조 대청소 서명운동 돌입'"이라는 등의 보도를 했다. 또 일부는 국회에서 기자회견 등도 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2일 정 최고위원의 지역구인 마포구을의 유권자로 구성된 '마(을) 청소대'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청래 의원은 10일 문재인 대표가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것을 두고 히틀러와 야스쿠니를 운운함으로써 대한민국의 역사를 부정하고 자당 대표의 통합 행보를 저열하게 비난했다"며 "마포을 지역 유권자의 10%(1만9000명)으로부터 정청래 의원의 공개 사과를 촉구하는 서명을 받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정 최고위원은 "왜들 이러시나? 아마츄어 같이...지난 19대 총선 새누리당 예비후보 뛰다가 떨어진 사람, 지난 6.4 지방선거 새누리당 구의원 후보로 나왔다가 떨어진 사람들이...너무 티나잖아요“라고 힐난했다. 이는 정 최고위원의 지역구 주민이라고 알려지거나 보도된 사람들은 새누리당 소속 정치인 등이라는 지적이다.
조수진 동아일보 정치부 차장(사진출처-채널A 뉴스영상 캡쳐)
정 최고위원은 또한 <동아일보> 조수진 정치부 차장을 향해 “부끄런 채널A에 ‘내 이름을 팔지 말라’고 전에 말했고, 조 차장이 "앞으로 그런 일 없을거"라고 호언장담 하더니 쯧쯧”이라며 “목구멍 포도청 시청율? 아래 자막은 ‘새누리당 주민들’이고. 약속은 지킵시다.”라고 지적했다.
정 최고위원은 예전부터 <TV조선> <채널A>등의 종편 출연 거부 방침을 분명히 한 바 있다. 아울러 해당 언론들과 인터뷰도 일절 사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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